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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병원영어 (1) 몸살 감기에 걸렸을 때 미국에 살면서 참 안되는 영어가 어릴 때 당연하게 배우는 표현들이었습니다. 이런 건 어른이 되어서 사회생활 하면서는 매일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라서 배우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런 예중의 하나가 병원 영어 입니다. 내가 아픈데 아픈 것을 표현하지 못하는 답답한 경우를 많이 보았고, 저도 많이 겪었습니다. 제가 아픈 경우도 그랬지만, 이제는 환자를 보면서 표현을 알아들어야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곧 환자를 보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런 영어 표현들을 미리 정리해 두려고 합니다. ^^ 첫번째 정리대상(?)은 몸살감기 입니다. 저도 처음 병원에 가서는 기침나고 콧물나는 건 그럭저럭 설명을 하겠는데, 몸살 감기에 대해서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특히 몸살감기쪽의 표현을 5가지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단.. .. 더보기
릴레이 글쓰기 바톤을 이어받았습니다. 1. 먼저 바톤을 받으신분은 발자취에 닉네임을 씁니다. 2. 받으신 질문에 예능이 아닌 다큐(?)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합니다. (단, 폭파나 패스 등은 불가능합니다 ㅋㅋ) 3. 다 쓰셨으면 다음에 바톤을 이어받으실 두분과 그 분들에게 해주실 재미난(?) 질문 5개를 써주세요. (공통질문으로 해주셔도 좋구요, 아니면 따로 해주셔도 좋습니다.) 4. 각 질문 이외의 기본적인 양식은 꼭 지켜주세요 ^^ -------------------------------------------------------------------------------- 참으로 잉여스러운 바톤의 발자취 (받으신 분은 닉네임을 써주세요) 코코페리→Kyou→불법미인→초보→Ari.es→배치기→현 루→에카→루마누오→존스미스→건탱이→얄루카→신호.. 더보기
버팔로 윙 드셔보셨어요? 제가 버팔로로 이사오면서 이곳에 유명한 것 딱 두가지를 듣고 왔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두번째(?) 구요, 젤 유명한 것이 바로 버팔로 윙입니다. 들어보신분은 들어보신 이름이겠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닭날개를 튀겨서 새콤하고 매운 소스를 묻힌 요리입니다. 미국인들이 밤에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맥주와 즐겨먹는 음식정도 될까요? 이 사진은 버팔로 원조 윙집들이 아니라 프랜차이즈 회사인 “버팔로 와일드 윙” (Buffalo Wild Wing)이란 곳의 사진입니다. 프랜차이즈 가게라서 다양한 맛의 소스로 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의 양념통닭과 비슷한 맛이 나기 때문에 제가 좋아라 합니다. 가격도 싸구요. ^^ Ageratum님 (Ageratum’s fotolife)이 버팔로에 오셔서 저곳에서 윙을 드셨다고.. 더보기
미국 대학의 해부학 실습 이야기 오늘 해부학 실습실에서 학생들이 카데바(Cadaver)에 장난친 사건을 읽으면서 일학년 첫학기에 들었던 해부학 시간이 생각이 났습니다. 치과대학 첫학기에 가장 중요한 과목이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야만 하는 과목이 해부학 시간이었습니다. 학점 수도 높고 외워야 할 것도 많지만, 직접 해부를 하는 것은 정말 힘이 드는일입니다. 그만큼 모든 학생이 긴장하고 들어가는 시간이지요. 첫 실습시간 첫 실습시간에 8명이 한 그룹에 배정받고 카데바(Cadaver)을 앞에 둔 상태에서 담당 교수님께 시신에 대한 마음가짐과 시신에 대한 예의에 대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곧이어 함께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부 실습의 첫 시간을 할애하여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 어떻게 해부하느냐에 대한 기술이 아니라, 시신에 대한 존중.. 더보기
약과 음식의 궁합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궁합이 있다고 하지요? 돼지고기와 새우젓, 땅콩과 오징어 등이 대표적인 예가 될 것입니다. 단지 서로 맛의 상승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영약학적으로도 좋다고 하는데요. 반대로 서로 맞지 않는 음식들도 있습니다. 음식과 음식뿐 아니라 약과 음식의 궁합도 있는데요. 물론 약과 약 사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더 많지요. 오늘은 약효에 영향을 주는 음식 몇 가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자몽 주스 (Grapefruit Juice) 감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살빼는 식품으로 알려진 자몽주스는 일부 약의 성분을 빨리 흡수되게 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테틴(Statin)같은 약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어? 빨리 흠수되면 좋은거 아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더보기
미국 무료진료소 봉사 - 버팔로 굿네이버스 (Good Neighbors) 이전부터 작성해 두었던 글인데 막상 포스트하려고 하니 굿네이버스라는 단체가 이슈네요. 며칠 미루다가 포스트는 합니다만, 일단 아이티에 간다는 굿네이버스와는 다른 곳임을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뉴욕주 버팔로 지역에 있는 기독교 무료 의료 봉사 단체인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와 제 아내가 2008년 가을 부터 1년 좀 넘게 저녁에 치과 보조로 봉사를 다녔던 곳인데요. 지금은 시간이 맞지 않아서 좀 쉬고 있는 중입니다. 버팔로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는? 2004년에 설립된 Good Neighbors는 버팔로 다운타운 근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 월 수 금 세번 여러분의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들이 오셔서 무료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지역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영어 공부 (1) 영어 이메일을 쓸 때 알아두면 좋은 5가지 표현 고등학교 때 반 친구중에 호주에 있는 사람과 영어 펜팔을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영어 공부법으로 펜팔을 하는 친구가 흔하진 않지만 가끔 있었지요. 한 번 편지를 주고 받는데 2주 이상이 걸리는데 꾸준히 잘 하는 것을 보고는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반면 요즘을 생각해보면 이메일 때문에 세상이 참 좁아진 느낌이 들죠. 그래서인지 해외에 나가 있는 경우 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영어로 이메일을 써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미국에 처음 와서는 (지금도 그렇지만), 영어 이메일을 쓰는데 적합한 표현을 찾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보통 미국인들에 제게 쓴 메일을 모아놨다가 적당한 표현을 찾아서 사용하곤 했지요. ^^ 그래서 오늘은 제가 배운 영어 이메일을 쓰는데 유용한.. 더보기
영어 이야기 (4) 미국인에게 영어를 가르치다. 한국 사람들의 영어 강박증은 유난한 편이지요. 특히나 백인이 영어를 하면 그렇게 대단해 보이나 봅니다. ^^ 예전에 들은 얘기입니다. 어떤 백인 여자가 다음달에 한국에 초등학교 영어 교사로 가게 되었다고 자랑을 하더랍니다. 자기는 고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한국에 있는 친구가 소개를 해서, 대학을 나왔다고 서류에 썼더니, 성적표나 졸업장도 보지 않고 받아주더라는 군요. 한국의 친구말에 따르면 "영어 잘하는 백인"의 천국이래나 뭐래나... 그 얘기를 듣고 정말 분노했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태어나고 사는 백인들을 “영어 잘하는” 순서대로 일렬로 세워놓고, 제가 그 중간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어디쯤 갈까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감히… 줄에 낄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드시지는 않는지요. 사실 저도 미국에.. 더보기
영어 이야기 (3) I am sorry 했는데 왜 자꾸 말을 시킬까? Thank you (땡큐) 고맙습니다. I am sorry (아이 엠 쏘리) 미안합니다. 중학교 1학년이면, 아니 요즘은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아도 아는 저 말들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들 중 하나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걸핏하면 땡큐, 아엠쏘리, 익스큐우즈미를 외치고 다니지요. 하물며 길가다가 지나는 사람 만나서 인사만 해도 땡큐를 꼭 붙입니다. –_-; 1. 이넘의 인삿말은 왜 이렇게 긴지... 이넘의 땡큐가 들어가는 바람에 미국의 인사는 꽤나 긴(?) 편이지요. 특히 저는 걸음이 빠른 편이라, 저 쪽에서 사람이 걸어오면 (특히 아는 사람이면) 어느 타이밍에 인사를 해야 하는지 한 참을 재야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 위해 아래 문장을 읽어 보시죠. (한글 발음으로 읽어 보셔도 됩니다.. 더보기
영어 이야기 (2) 영어 때문에 아내의 아들이 되다 미국에서 살다보면 아무래도 영어가 외국어이다 보니 영어로 인한 에피소드들이 많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예전에 What’s up에 얽힌 추억도 한 번 소개했었는데요. >> 예전 글 보기: 와써~? What's up ? 이번에는 영어 때문에 저희 가족에게 일어났던 일화를 몇 가지 소개할까 합니다. ^^ 1. 영어에 한국말 섞어 쓰기 제가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영어에 한국말을 섞어 쓰는 것 입니다. 특히 상황이 급하거나, 말을 만들어 내기가 힘들어 버벅대고 있을 때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요. 웃기는 것은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이 문맥속에 잠시 한국말이 들어가도 걍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한참 떠들다가 중간에 말이 헛 나간 경우 – 아니,참.. 그게 아니고 등의 짧은 한국어가 가끔 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