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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 치아 홈메우기(이하 실란트)가 보험 적용이 되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실란트는 현재까지 알려진 치과치료 중 예방차원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실란트에서 BPA(비스페놀 A)라는 물질이 나온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from UStoday 관련기사>

유에스 투데이 관련기사 보기

 

BPA(비스페놀 A)는 한국에서는 환경 호르몬이라고 얘기하는, 플라스틱 제품의 부산물 중 하나이지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호르몬 계통을 혼란시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유해성 논란이 명확히 종결되지는 않았지만 FDA에서 BPA(비스페놀 A)사용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보도도 있었지요.

젖병에서 이 물질이 나온다고 해서 한참 논란이 되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또 다른 뉴스에서는 연구 결과 치과용 재료에서 나오는 BPA를 염려할 걱정은 없다고 하네요.

MSNBC 뉴스 원문 보기

 

BPA(비스페놀 A)가 실란트나 레진(하얀 색 이빨 땜질용 물질)의 부산물이라는 것은 사실 이전부터 문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단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제품 생성과정중에 부산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BPA가 생성되지 않는 치과용 재료를 개발하려는 연구는 계속되고 있지요.


레진의 종류에 따라 BPA가 나오는 경로도 다릅니다.

레진제품은 크게 두 가지 물질이 베이스가 됩니다.

bis-GMA라는 것과 bis-DMA라는 것이 있는데요.

bis-DMA는 침의 효소에 의해 분해될 때 BPA를 내놓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bis-GMA도 제품이 만들어질 때 부산물로 BPA가 나오지만 침에 반응해서 나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실란트나 레진에는 BPA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럼 환경호르몬이 없는 실란트는 없을까요?

있긴 합니다.

환자가 정말 환경호르몬이 걱정된다면 Glass Ionomer라는 놈을 쓸 수 있습니다.

단지, 접착력이나 강도가 레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색도 이쁘지 않구요) 실란트로 아주 좋은 재료는 아닙니다.

 

현재까지 미국 치과협회에서 내 놓은 보고를 요약하자면, 잠재된 위험도는 미약하고, 충치 예방효과는 지대하기 때문에 실란트는 하는 편이 좋다는 쪽입니다.

단지 BPA를 심각하게 고려한다면 (컵라면도 안드시고, 플라스틱 제품도 먹는 용기로는 쓰지 않는 정도시라면) bis-DMA보다는 bis-GMA가 들어간 재료를 사용하고, 더 고려한다면 Glass ionomer라는 재료를 쓰라고 합니다.


요약
치아 홈메우기 (실란트)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BPA, 비스페놀 A)는 크게 염려할 정도의 양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정말 걱정이 된다면 치과에서 다른 재료를 써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Posted by denta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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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09 09:26

    아주 좋은 정보라 생각되네요.
    꼭 기억해둬야겠어요.

  2. 2010.09.10 17:40

    This article written by a good flat, ah, anyway I like, I hope bloggers could write better articles later, Oh, my top about it! Tim points popular!

  3. 2010.11.16 22:02

    정말 레진치료하고 몸이안좋았는데 비스페놀 영향인가봐요

    • 2010.12.05 11:27 신고

      ㅎㅎ 그런가요. ^^ 사실 비스패놀 조금이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아말감에 겁먹지 말란 의도로 쓴 글입니다.

  4. 2011.07.26 16:09 신고

    재료쪽에 관심이 있는 학부생입니다. 며칠전에 BPA관한 것을 듣게 되어 찾아보다가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오늘은 지난 번 글에 이어서 충치 평가 방법 (Caries Assessment tool)이란 것을 소개해 드립니다.

치과 교과서에 나오는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과연 이 아이가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은 아이인지 검사하는 기초적인 표인데요.


표를 기반으로 내 아이는 어디에 속하는지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치과의사가 봐야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집에서 확인하시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원자료는 제 교과서이구요.

발 번역이고 특정 부분은 제외했으므로 원문은 뺍니다.^^

 

  저 위험군 중간 위험군 고 위험군
임상 조건 최근 24개월안에 충치가 없다.
치아 에나멜 층에 재생된 흔적이 없다.
플라그나 치은염이 없다.
최근 24개월 내에 충치가 있다.
치아 에나멜 층에 재생된 흔적이 하나 있다.
치은염이 있다.
최근 12개월내에 충치가 있다.
한 군데 이상의 에나멜 재생흔적이 있다.
플라그가 앞니에 보인다.
엑스레이 상에 충치가 보인다.
Strep. mutans (충치균)이 비 정상적으로 많다.
교정장치를 하고 있다.
유적적으로 치아가 단단하지 못한 경우.
환경 변수 불소에 최적화된 노출를 받고 있다.
설탕이나 다른 충치 유발 음식은 식사 시간에만 섭취한다.
규칙적으로 치아 건강을 유지한다. (칫솔질, 치실 등)
좀 덜 최적화되었지만 불소에 노출되고 있다.
식사시간 사이에 간혹 충치 유발 음식을 섭취한다.
불규칙척인 구강 위생 실시.
충치 유발 음식을 식간에 자주 섭취한다.
치아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
어머니에게서 현재 진행중인 충치가 발견된다.

 

그외에 부모의 사회, 경제적 위치라던가, 아이의 유전적인 문제, 아이의 전체적인 건강상태등도 표에 들어 있지만 일단 제외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에서 아이의 치아를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고 설탕이나 탄수화물이 들어간 음식을 간식으로는 안먹는게 좋습니다.

특히 당분이 첨가된 분유를 젖병에 물고 빠는 아이들은 이가 전체적으로 썩는 경우가 있습니다.

달콤한 주스나 탄산음료도 피해야겠지요.


그 외에 불소에 적당히 노출되는 것도 중요하구요.

가끔 치과에 방문하셔서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정도) 혹시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살피시면 더 좋겠죠?


Posted by denta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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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7 08:38 신고

    저는 어릴 때, 충치는 잘 안 생기더군요.
    그런데 성인이 되서 술을 많이 마시니간 이가 확실히 약해지더군요. ㅠㅠ

    • 2010.09.02 08:50 신고

      술보다는 구강위생 (칫솔, 치실..)의 문제가 아닐까요?
      ^^
      치과에서 정기점검하시고 바른 칫솔, 치실 사용법 배우셔서 꼭 실천하시기바랍니다.

  2. 2010.08.27 08:58

    저희집은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데 확실히 탄산음료는 치아에 좋지 않는 것 같더군요.

  3. 2010.08.27 10:43 신고

    우리집은 아이들보다 저희 부부가 문제예요.
    나이가 이 땜에 문제가 슬슬 생길 나이가 된건지...ㅎㅎㅎ

  4. 2010.08.31 00:56 신고

    딸아이가 치아교정중인데, 껌씹고 (진짜 껌이요. ㅎㅎ) Chip 씹어먹고..... 에휴! ㅎㅎ

 

충치는 아이가 첫 이가 나기 시작하는 6개월째 부터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어린 시절 충치로 고생을 합니다.

미국의 경우 5세 이전에 50%의 아이가 충치를 가진다고 하네요.


사실 애기 치아는 금방 빠질 것이라 생각해서 관심을 덜 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충치가 심한경우 뇌로 염증이 전달되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요.

실제 미국에서 이런 경우가 발생해서 미국 치과 현황의 심각한 상황이 드러난 경우도 있습니다.

 

<from http://babytoddleretc.files.wordpress.com>

 

그럼 부모가 어떻게 관리를 해 주면 아이의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요?

ADA에서 발간한 아동 구강 건강 지침(Guideline of Infant Oral Health Care)라는 자료에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수칙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것을 기반으로 제가 10가지 지침을 선별해 보았습니다.

 

1. 구강 건강

칫솔질과 치실사용은 기본입니다.

아이가 칫솔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바른 칫솔질과 치실 사용법을 당연히 가르쳐야겠구요.

유아의 경우 젖은 타올이나 부드러운 칫솔로 마사지 하듯이 닦아주는 편이 좋습니다.

음식을 먹은 직후에는 특히 중요하구요.

아이의 첫 치과 방문시 부모님은 아이의 구강을 닦는 방법을 배우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2. 음식 섭취

충치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입니다.

많은 양의 당분 섭취, 또는 너무 잦은 당분 섭취는 충치균을 춤추게 합니다.

당분이 든 간식은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여주세요.

 

3. 불소 치약과 구강 세정제

불소 치약의 사용은 충치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어린이용 불소 치약을 사용하되, 아이가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0.05%의 불화나트륨이 함유된 무 알콜 마우스린스로 하루 한 번 입을 헹궈주면 도움이 됩니다.

단 불소는 과다섭취시 부작용이 있으니 정해진 횟수로 사용하되  충치 가능성이 큰 아이의 경우 (치과 상담을 거쳐) 고농도의 불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불소 도포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적으로 연 1-2회 불소 도포를 하는 것도 충치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5. 초기 충치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초기에 충치를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치는 일단 생기면 빠르게 (특히 아이 치아에서는) 성장하며 옆으로 전달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6. 예방적인 실란트

특히 어른이가 처음 나는 6살 아동에게 예방적인 실란트(치아 홈 메우기)는 매우 효과적인 충치 예방법입니다.

 

7. 충치균

충치균은 보통 부모에게서 아이로 침을 통해 전달됩니다.

이것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입에 뽀뽀한다던지 음식을 입으로 먹인다던지, 수저를 공유한다던지 하는 습관을 가능한 줄여서 충치균이 전달되는 속도를 늦추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8. 자일리톨 껌

어머니가 자일리톨 껌을 씹으면 영유아의 충치 빈도가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충치를 치료하는 것도 충치균의 빈도를 낮추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권장합니다.

 

9. 구강 관련 습관의 교정

안좋은 습관이 있다면 빨리 고쳐야 합니다.

손가락을 빤다던지, 이를 간다던지, 젖병을 물고 자는 등의 습관은 안좋습니다.

가능한 빨리 발견해서 고치는 편이 좋습니다.

많은 경우 정기 치과 검진에서 이런 문제를 발견할 수 있지요.

 

10. 처음 치과를 방문하는 시기

아기가 6개월정도 되었을 때 첫 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 때 치과를 방문해서 충치 발생 위험 요소들을 검사하는 편이 좋습니다.

미국 치과협회의 가이드라인은 첫이가 나오기 시작하고 6개월내, 즉 첫 돌이내에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이의 구강 건강은 부모님에게 거의 달려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충치나 잇몸병으로 고생하는 경우 아이들을 일찍 치과에서 관리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치과는 예방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매년 치과에 정기 점검가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큰돈 들일 것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denta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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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3 09:09 신고

    우리집이야 아기가 없지만 다른 아이들한테도 조심할게 많네요.
    특히 할머니들 아가 음식물 씹어주는거...ㅎㅎㅎ
    조심해야겠어요.ㅎㅎㅎ

    • 2010.08.27 08:06 신고

      그게 좋은 점도 있어요.
      우리몸의 면역기능을 빨리 발달시키거든요.
      근데 할머니가 충치가 많으시다면 좀 위험하죠.

  2. 2010.08.23 09:19 신고

    부모의 관심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좋은 하루되세요~~

  3. 2010.08.23 12:42 신고

    치아는 어릴때 부터 잘 관리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4. 2010.08.23 13:29 신고

    아이들은 정말 치과가기가 겁나지요.
    저도 어릴 때 치과 가기 겁나서 아버지가 실로 이를 뽑아주셨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참 비위생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당~~~ ^^;

    • 2010.08.27 08:08 신고

      저도 이는 다 집에서 뽑았습니다. ^^
      잘 빠진다면 굳이 치과에서 뽑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대신 정기적으로 이가 잘 나고 있는지 점검하면 덧니도 방지할 수 있고 여러가지로 좋겠지요.

  5. 2010.08.26 13:52

    아..6개월부터 관리하는군요.
    이렇게 일찍부터 관리하는줄 몰랐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10.08.27 08:08 신고

      네.
      제가 언급하는 걸 깜빡했는데
      보통 첫이가 나고 6개월 안에, 즉 첫돌 되기 전에 치과를 첫 방문하면 좋습니다.

<from http://www.listerine.com>

 

리스테린은 1895년에 수술용 살균제로 처음 개발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소위 이센셜 오일이라고 불리는 미국맥주에서 추출한 4가지 살균제와 알콜이 주 성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센셜 오일과 알콜은 함께 작용해서 플라그 생성을 어느 정도 예방하고 세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충치와 잇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다른 제품과는 달리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연구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리스테린은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Mouth Rinse브랜드입니다.

ADA(미국 치과 협회) 에서 인증한 OTC(over the counter product – 의사의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제품)로는 리스테린이 유일합니다.

물론 처방전으로 살 수 있는 클로로헥시딘이 살균효과는 최곱니다. ^^

 

리스테린 측에서 주장하기로는 리스테린을 사용하면 플라그 제거 효과가 양치질과 치실만 했을 때보다 50%이상 좋다고 합니다.

 

대단하지요?

그러나 여기까지만 보시고 리스테린이 생활 필수품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

그렇게 여기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리스테린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알콜이 함유되어 있다는 겁니다.

알콜 농도가 무려 21.6% !

실제 미국에서 시판된느 대부분의 마우스린스 제품은 알콜을 최대 27%까지 함유하고 있습니다.

 

알콜성분 때문에 음주측정에 걸리기도 하구요.

많이 사용하면 술을 많이 마시는 효과와 같아져서 구강 건조증, 나아가서는 구강암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는 알콜과 구강암의 상관관계는 없다라는 연구가 몇 개 나왔고, 현재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알콜이 많이 들었다보니, 성장기에는 역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게다가 워낙 독해서 음주를 하지 않는 저같은 경우는 입안이 따끔거리고 상피가 벗겨지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도 그렇구요.) - 이 경우에는 물과 섞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 지면 그냥 사용하시구요.

 

그러다보니 후발주자인 무알콜 구강 세정제 (불소 함유) ACT에게 시장을 꽤 내주게 됩니다.

그래서 존슨엔 존슨에서도 Smart Rinse라는 무 알콜 불소 제품과

불소를 함유한 리스테린 토탈을 내놓기에 이르지요.

 

<리스테린의 무알콜 불소 세정제 Smart Rinse>

 

저도 제목에 사용했지만,

ADA에서 인증한 제품이 리스테린뿐이다라고 광고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ADA에서 옛날에 인증해 놓고는 갱신하지를 않고 있는 것 뿐입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구강 세정제에 대해 더 이상의 ADA인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ADA 마크를 달고 나올 수 있는 건 옛날 옛적부터 팔아오던 일반 리스테린 뿐이지요.

최근의 제품들은 없습니다.

거의 똑같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ADA에서 요즘 구강 청정제 인증을 안하고 있거든요.

(물론 유해 물질이나 입 안에서의 효과가 기준치를 만족하는지 검사는 하고 있습니다.)

 

실제 ADA의 권장사항에는 칫솔과, 치실,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건 있지만, 마우스 린스에 대한 건 없습니다.



<리스테린의 최근 제품인 토탈입니다. ADA인증마크가 없습니다.>

50%이상 플라그가 더 부분에도 헛점이 있습니다.

만일 칫솔질과 치실사용을 전체 플라그의 90%를 없엘 수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50%가 좋아져봐야 95%입니다.

90%를 없에도 남은 10%는 우리몸의 자가 면역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면, 마우스 린스를 써야할 이유가 없는거지요

 

.


Posted by denta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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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7 23:03 신고

    제 기억으론 좀 향이 강했던거 같은데요^^ 물에 타서 사용했던가 같습니다

    • 2010.08.08 22:24 신고

      향은 여러가지가 있구요.
      역시 알콜때문에 독하죠 ㅎㅎ
      향의 문제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순한 제품이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2. 2010.08.08 10:37 신고

    일본에서 많이 판매가 되고 있어...일본제품인줄 알았었는데...아니었네요..^^

  3. 2010.08.08 15:35

    미국에서는 클로로 헥시딘이 처방전이 있어야 하나요??

    집에 오래된거 한병 있는데 그냥 일반의약품이던데.. 국내와 법이 달라서 그런건지...

    • 2010.08.08 22:25 신고

      미국이나 한국이나 아마 처방전이 있어야 할 겁니다.
      일본에서는 일반의약품인가 보네요.

    • 2011.01.13 02:36

      이전에 봤던 그리고 내가 쓴 댓글까지 있군요...

      저 한국사람입니다만... 한국내에서 헥사메딘의 경우 일반의약품입니다.

      안그래도 리스테린이 필요해서 검색하다보니 다시 이 글을 봤네여...
      제가 알콜에 예민해서 리스테린대신 다른 무알콜 제품을 써야할듯...

      글 잘봤습니다.

  4. 2010.08.09 09:57 신고

    흐아... 우리집에 있는거 또 나왓네요.
    저게 향도 좋고 내맘에 쏙들던데요. 토탈~~~~

  5. 2010.08.09 14:21 신고

    헐.. 알콜이 20%가 넘는다니..
    그래서 입이 타는듯한 느낌이 들었나보네요..ㅋㅋ

  6. 2010.08.09 17:35

    음.. 리스테린 쓰면 입안이 쏴아... 한게 알콜이 들어서 그런 거 였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7. 2010.08.15 11:50 신고

    저희는 그냥 Act씁니다만, 리스테린은 너무 따가와서리... 그냥 치실과 Act로 충분하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10.08.16 02:36 신고

      주로 교정의들이 ACT를 사랑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아직 그건 사용해보지 못했네요.
      많은 치과의사들이 ACT를 좋은 마우스린스로 꼽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8. 2012.02.26 10:24

    리스테린을 검색하다가 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노란색 씨트러스, 파란색 쿨민트, 녹색 후레쉬버스트 이렇게 3가지만 파는 것 같습니다. 태국공장에서 만든것을 수입하는 모양입니다. (메이드인 타일랜드 -.-;)

    리스테린에 붙어있는 성분표기를 보니까 살리실산메칠이 들어있던데.. 리스테린의 높은 알코올 함유율.. 어쩌고 저쩌고 할 때의 알코올이 살리실산메칠의 메칠알코올을 말하는 것인가요?

    메칠알코올이 체내에 들어가면 포름알데히드로 변하는 독성물질이라고 알고 있어서요.
    (참고로 문과출신이라 화학에는 문외한입니다.^^;)

    입안을 헹구는 용도이다보니 아무래도 메칠알코올을 소량이라도 먹게되는것은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있기도 합니다. 써도 상관없을려나요?

    아 그리고 (살리실산메틸의 메틸이 메틸알코올이라는 가정하에), 메틸알코올을 물로 희석하면 포름알데히드가 생성된다고 하던데, 리스테린으로 가글후에 물로 헹구지 말라는 이유도 혹시 이런것과 관련이 있는지요?

    • 2012.05.11 21:47 신고

      리스테린은 매우 많은 양의 에틸알콜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메틸알콜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개인 치과위생 용품으로 필수적인 치약과 칫솔, 치실을 제외하고 요즘 많이 팔리는 것이

우리말로는 구강 청정제(맞나요?), 영어로는 흔히 Mouth Rinse라고 하는 놈입니다.

 

한국에는 가그린이 선두주자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한국에 있을 때는 단 한 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미국에서 치대를 다니면서 리스테린을 써보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 여러가지 제품들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구강 청정제라는 말 자체가 사실 조금 애매한데요.

우리가 뭉뚱그려 부르는 가글 제품도 사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크게는 충치 예방을 위한 것과 잇몸병을 위한 것으로 나눌 수가 있구요.

입냄새 제거는 부가적인 부분입니다.


구강 청정제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기 전에 크게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걸 사용하는게 좋은가? (아니면 필요없는 것인가?)

만일 사용해야 한다면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가?

 

  <처방 받으면 살 수 있는 클로로헥시딘입니다. 잇몸이 부었을 때 가끔 사용합니다. 구강 세정제로 가장 강력한 항균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착색등의 부작용이 있지만, 잇몸이 아플 때 정말 효과를 보입니다.>

 

구강청정제의 필요성에 대한 얘기를 하기에 앞서, 과연 사람들은 어떤 목적으로 구강 청정제를 찾는지 생각해 보앗습니다.

만일 지금 구강 청정제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자신은 어떤 범주에 들어가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입냄새 제거를 위해서

한국에 가그린이 처음 들어왔을 때 입냄새 제거를 강조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 때의 영향으로 “구강 청정제”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구강 청정제는 입냄새를 임시로 제거할 뿐, 만성적인 입냄새가 있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거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입냄새에 관한 글 더 보기 -> 입냄새를 제거하려면

 

<크레스트에서 나온 스쿱(Scope)입니다. 입냄새 제거와 살균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사용해 보지 않았습니다. image from http://www.crestplusscope.com/>

 

양치질 대신으로

급하게 양치를 못했을 때, 양치질 대신으로 가글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가글 제품도 칫솔질과 치실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리스테린이나 클로로헥시딘은 양치를 못한 경우 임시 대체용으로 (급한대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ADA(미국 치과협회)에서 말하고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리스테린이 다른 OTC제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다는 건 아닙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리스테린을 파해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치 예방을 목적으로

충치 예방을 목적으로 불소와 소독제가 함유된 가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효과의 정도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있지만, 미미하게나마 효과가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미미하다고 하는 말은 양치질을 대신할 정도가 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양치질을 잘 하고 있고, 특별히 처방받지 않았다면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충치 발생 요소가 많거나, 충치가 많은 환자들에게 불소 가글은 효과가 있는 처방법입니다. (물론 양치질과 병행할 때 얘기지요)

사실 현대에 있어서 치약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도 불소공급이라고 볼 수도 있을 만큼 충치 예방에 있어서 불소의 역할은 지대하니까요.

불소과 충치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 불소와 충치

 

잇몸병 예방을 목적으로 (혹은 잇몸 염증완화를 목적으로)

원래 가글액의 선두주자인 리스테린은 알콜과 소독제(이센셜 오일)를 함유해서 잇몸 염증에 사용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클로로헥시딘이나 리스테린은 잇몸 염증완화에 확실히 도움을 주는 제품들입니다.

 

 

<저희집에 있는 리스테린 토탈을 찍어보았습니다. 기존의 리스테린에 불소를 첨가해서 충치 예방효과까지 본다는 제품입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으려나요…?

 

구강 청정제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옵션정도의 개념입니다.

단지,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 사람들도 있다… 는 정도랄까요.

오히려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사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지요.

 

사실, 현대 사회에 등장하는 많은 제품들이 절대적인 필요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새로운 구매층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가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무렇게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게 되지요.


특히 건강에 관련된 제품(Health care product)들은 점점 더 과학적인 근거를 중시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구강청정제마다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꼭 사용해야 할 것 처럼 광고하지만,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지요.

그러니만큼 내게 필요한 것을 찾아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네요.

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구강청정제를 하나씩 뜯어 보도록 하지요. ^^

미국 제품을 위주로 올리겠지만, 거기에 해당하는 한국 제품을 찾아서 함게 포스트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인 리스테린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Posted by denta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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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3 10:21 신고

    리스테린이 몇개 생겨가지고 구강청결제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
    dentalife님의 글 제 글에 트랙백 보내주시면 들러주시는 분이 도움 받을 것 같아요!

  2. 2010.08.03 11:36

    잘 살펴보고 구매을 해야겠네요.
    다음 글이 기대되네요.
    제품에 대해서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3. 2010.08.03 13:10 신고

    예전에 리스테린 사용했었는데 그 맛이 참...
    그래도 깔끔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

  4. 2010.08.03 13:21 신고

    평소에 구강청정제를 잘 사용을 안하다가..
    예전에 한번 리스테린 사용했었는데..
    입안이 타들어가는 느낌이더라구요..ㅋㅋ

  5. 2010.08.04 10:15 신고

    한때 담배 몰래 필때 열심히 사용하던 구강청정제...ㅋㅋ

    • 2010.08.07 22:22 신고

      오호 ^^ 오러님 간만이네요.
      블로그는 거의 자리를 잡으신 거 같은데..
      가끔 놀러가긴 하는데 이제 완전 프로블로그라..
      어디 개인 블로그 하나 따로 오픈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ㅎㅎ

  6. 2010.08.04 15:20 신고

    저는 그냥 혀 잘 세척하고 파워브러쉬로 잘 닦아주는 정도로... 치아교정중인 우리집 모녀는 열심히 Act를 사용중입니다. ㅎㅎ

    • 2010.08.07 22:23 신고

      치아 교정이 마우스린스를 쓰는 또 하나의 이유지요.
      Act에 대해서도 한 번 다루겠지만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7. 2010.08.04 15:21 신고

    참! 악보는 무슨 곡이든 검색하실때 tab이나 chord를 붙혀 검색하시면 나오구요, 한국노래는 www.ezguitar.net에서 해결한답니다. ㅎㅎ

    • 2010.08.07 22:24 신고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어제 교수님댁을 방문했는데, 식사 후 악기 하나씩 연주하더라구요.
      전 할게 없어서.. ㅠㅠ
      내복형님 연주 보면서 연습을 할까봐요

  8. 2010.08.05 14:05 신고

    저 보라색 병 요즘 홍콩에 새로 나와서 어제 마트에서 사다 논거예요. 하하하...
    저는 매번 식사 말고 간식 주전부리 하고 나면 씁니다. 그럼 충치가 걱정되서 그런거겠죠?
    내가 쓰면서도 왜쓰는지도 모르고 기냥 쓴다는....^^*

    • 2010.08.07 22:25 신고

      너무 자주 사용하시면 안좋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

      하루 한 두번만 리스테린 하시고 나머지는 물로 가볍게 행궈주시는 편이 좋겠네요.

  9. 2010.08.05 21:18

    여러가지가 보이네요

  10. 2010.08.06 07:39 신고

    음... 저도 양치와 함께 가글도 자주 해줘야 되겠어요. ^^

  11. 2010.08.10 16:40

    요새 바빠서 오랫만에 구경오네요^^
    좋은 글 잘 봅니다.

    제가 mouthwash에 조금은 호의적이라 반론 제시해 볼게요^^

    칫솔질만으로 플라그 90%이상 제거된다는 건,
    그런 논문들의 실험 디자인을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제한적인 경우(limited population)입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많은 역학조사나, 제가 레지던트때 치대생들 대상으로 disclosing을 발라보면,
    정말 많은 플라그가 남아있죠.
    그렇기에 임상을 하면서 많이 느끼는 건
    general population을 대상으로 mouthwash는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oral hygiene을 평가하는 ADA의 설문에도 mouthwash사용 여부도 물어보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리스테린(사실 에센셜 오일 포함 마우스워시의 총칭이라고 하죠)은 그런 점에서 여러가지로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본문에서 작성하신 바와 같이 분명히 플라그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ADA에서 리스테린이 인증된 이유가 chlorhexidine과 유사한 정도로 plaque & gingival inflammation을 감소시킬 수 있는 유일한 mouthwash이며, 장기간 사용시에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부작용이 없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quarternary ammonium compounds나 기타 다른 disinfectants가 리스테린과 유사한 정도의 anti-plaque, anti-inflammatory action을 보인다고 일관되게 보고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래서, 리스테린은 의미가 있는 mouthwash입니다.

    치주 교과서나 실험들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건,
    mouthwash보다 mechanical oral hygiene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치과의사'에게 강조하고자 함이지,
    일반인들에게 chemical oral hygiene이 아무 의미없다고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general population이 주로 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터넷에서
    mouthwash의 사용을 장려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본문에서 '구강청정제는 일반인들에서는 옵션개념이다'라는 문장이
    '정말 이를 잘 닦는 사람에서는 옵션개념이다'라고 환자들에게 설명합니다.
    이 닦는 것에 익숙해지지 않았다면, 구강청정제 쓰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구요.

    여름인데 건강 관리 잘 하시구요^_^

    • 2010.08.13 10:49 신고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구강 청정제가 부가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과다한 양의 알콜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요.
      게다가 마우스린스 중독(?)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루에 열번정도 사용하지 않으면 입안이 개운하지 않다라고 하지요.
      덕분에 청소년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구요. ^^
      저희 학교 페리오 교수님 한 분과 임플란트 교수님도 리스테린의 열정적인 팬이지시요 ㅎㅎ
      워낙 강조하시다보니 저도 은근 반골 기질이 있어서 ...
      단점을 좀 지적해 보았습니다.
      엑트를 비롯한 불소 함유 마우스린스가 그 틈을 잘 비집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
      전에 말씀드렸던 클로라이드 함유 제품은 사진까지 찍어놨는데 성능이 별로더군요.ㅎㅎ
      덕분에 블로그 글 작성만 늦어졌습니다.
      언제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를 더 알차게 만들어 주시네요

  12. 2010.08.10 21:27 신고

    결론은 양치질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군요.. ㅎㅎ

  13. 2010.08.31 05:23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거 어떻게 사용하나요? 제가 최근에 잇몸이 안좋다고 치과에서 그랬는데요. 하루에 한 두번 입안에 넣고 가글가글 하고 뱉어낸 다음에, 다시 수돗물로 헹궈내면 되나요? 아님 다시 수돗물로 헹궈낼 필요없이 그냥 뱉어낸 다음에 끝인가요? ^^ 사용법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저희 학교 클리닉 구석구석에는 노란색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내용인즉슨, 넘어져서 치아가 빠지면 어떻게 대처하라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아이들 교육을 위해 학교 같은 곳으로 나갈 때에도 치아가 빠졌을 때의 대처법은 꼭 알려주곤 합니다.

청소년기에 잠깐 실수로 치아를 영영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은 있어서는 안되니까요.

 

<학교 실습용으로 쓰는 치아 모델입니다. ^^ 보통 저렇게 앞니가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30년을 살면서 치아가 빠졌을 때의 대처법은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간단한 대처법은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위의 포스터의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대략 1,000,000 에서 3,000,000개의 영구치가 매년 사고에 의해 빠진다고 합니다. (아마 미국 기준이겠지요)
이가 빠진 경우 대처만 잘하면 대부분의 경우 다시 원래자리에 넣을 수가 있는데요.

1. 빠진 이의 머리 부분을 잡고 (입속에서 보이는 부분)
2. 물로 깨끗하게 행군 다음 (물로 행구기만 하고 문지르거나 비누를 쓰면 안됩니다.)
3. 바른 방향을 안다면 원래 자리로 끼워넣습니다.
4. 방향이 확실하지 않다면 이를 보관합니다.
5. 어떤 경우든 최단시간내에 치과로 가도록 합니다.


이 중에서

4번의 이를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잠시 언급하겠습니다.


한 가지 방법은 입속에 넣고 가는 것입니다.

치아의 상태를 원래 있던 곳과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지요.

치아를 본인의 입, 아래 어금니 바깥쪽 뺨안에 넣으면 삼킬 가능성이 가장 적습니다.

혹시 입을 벌릴 수 없는 상태이거나, 환자가 너무 어려서 치아를 삼킬 가능성이 있는경우, 우유에 담아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응급용 치아 보존 키트도 있지만, 저도 생소하네요 ㅎㅎ

생리 식염수도 괜찮습니다만, 가장 흔하고 빠르게 구할 수 있는 것이라면 역시 우유겠지요.

물론…

딸기우유나 초코우유말구요. ^^

 

치아가 빠진 경우,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치아를 삼키지 않을 수 있다면 어금니 바깥쪽 뺨에 넣고 가구요.

아니면 우유에 담아서 최대한 빠른시간안에 치과로 달려가시면 되겠습니다.



Posted by denta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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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8 08:05 신고

    저도 우유에 담궈서 가면 된다는 걸 티비에서 본 것 같습니다.
    이 빠지는 일 없어야죠. ㅎㅎㅎ

  2. 2010.06.28 10:49 신고

    빠지는 경우도 잇군요. 대개 부러지지 않을까요?

    • 2010.07.04 20:13 신고

      의외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네요.
      내복님 노래 들은지도 오래되었네요. 요즘 블로깅을 거의 놓고 있어서...
      좋은 한 주 되세요. ^^

  3. 2010.06.28 16:20

    님 글을 읽으면,, 미국 의사에 대한 환상이 생깁니다... ^^ (미래의 임플란트 고객을 줄이는 글 아닌가요? -.-)

    여튼, 이 한페이지의 글이 또 수많은 어린이들을 구하겠군요.
    유용한 정보 감사드리구요.

    근데, 2)번에서 물로 행구기만 하고 "문지르거나 비누를 쓰면 않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4. 2010.06.28 19:00

    치아의 뿌리에 치주인대라는 세포가 다치면 안되기 때문이에요

    걍 이빨빠졌을때는 입속에 넣고 빨리오거나 상황이 정말 여의치 않으면 차라리 입속에 넣어서 이물질을 제거한후 걍 빠진 자리에 고대로 넣는게 최고ㅋㅋㅋ

  5. 2010.06.29 18:03 신고

    안녕하세요^-^
    안철수연구소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현재 안랩 블로그에서
    트랙백이벤트를 통해 "안철수 의장님"의 자필 사인이
    들어간 V3 365Clinic Stanaerd 패키지를 상품으로 드립니다.
    많은 괌심 부탁드립니다. (소장 가치 높습니다!)
    그럼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용^-^~
    http://blog.ahnlab.com/ahnlab/859

  6. 2010.06.30 18:32 신고

    입안에 넣고 가는게 제일 좋군요...
    더 좋은 것은 빠질일이 없는 거겠죠.. ㅎㅎ

  7. 2010.07.01 22:42 신고

    오.. 이렇게 대처해야하는군요..
    저는 빠지면 그냥 임플란트를 해야하는줄 알았는데..^^:

  8. 2010.07.05 00:23

    글케해서 치아를 제자리에 꽂아놓구 고정시술을 받게되면, 신경.인대 등의 구강조직과 치아가 지니고 있던 모든기능들이 회복되는건가요? 어케되나요?

    글구, 통째 빠진게 아닌, 중간지점에서 부러진것두 잘씻어서 치과선생님께 같다드리면 효과적회복술이 있을까요, 아님, 잔여치아를 뽑구 조속히 임플란트부터 박자구 할까요?

  9. 2010.07.06 14:30 신고

    영구치가 빠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10. 2010.07.24 03:30 신고

    흔히 볼 수 없는 좋은 정보네요. ^^

  11. 2010.08.01 11:19 신고

    예전에 고등학교에 다닐때 친구가 계단에서 앞으로 넘어져서 치아가 빠진일이 있었습니다.
    친구들 다 동원해서 어딘가로 날라간 이빨을 수색했고 찾자 마자 선생님께 보고 하고 치과로 달려간
    기억이 나네요.
    이빨이 건강해야 진짜 건강한 것이라는 말이 있던데 정말 이관리는 어려운것 같아요.
    그건 그렇고 사랑니를 빼야 하는데 큰일이네요. 예약도 밀려있고......
    너무 이상하게 사랑니가 나서 빨리 빼지 않으면 썩어 버릴것 같은데 말이죠.....

  12. 2010.08.05 14:09 신고

    물고 달리던가 우유에 담가라...........흠.......
    넘어져서 깨진 코는 우짤까요? 하하하하.............

국시준비관계로 (핑계삼아) 블로그를 쉬고 있는 Dentalife입니다.

 

어떤 분이 덧글을 남긴 것을 보고 레이저 미백에 대해 짧게 다루어 볼 까 합니다.

이렇게 한 건 때우네요. ㅎㅎ


얼마전 저희 학교에 Ultradent라는 치과용품 전문 회사의 설립자이신 치과의사, Dr. Dan Fischer라는 분이 방문해서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레이저” 미백이라는 것에 대해 얘기가 나와서 잠시 언급해 볼까 합니다.

사실 이전에 제가 여기에 대해 짧게 쓰기도 했었습니다.

 예전글 참조

치아미백 (2) 내게 가장 잘 맞는 치아미백은 어떤 방법일까?
치아미백 (1) 이는 왜 누렇게 되나요?

치과에서 소위 미백 광고를 한 지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이전에 소개해 드린 바와 같이 치과에서 미백을 하는 방법으로는

1. 치과에 내원하여 강한 약재로 빠르게 미백 효과를 내는 방법과

2. 치과에서 만들어 준 맞춤형 트레이와 약재를 이용해 집에서 하는 방법,

그리고

3. 두 가지를 병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은 두 가지를 병행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구요,

가격을 생각한다면 트레이를 만들어서 하는 방법이 좋다고 말씀드렸었지요.

물론 시중에 파는 제품도 아주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다라고 했었지요. ㅎㅎㅎ)

 

그런데 치과에 내원하여 받는 미백 치료중에 소위 레이저 미백 치료라는 것이 있습니다.

치과에서 받는 미백의 핵심은 집에서는 쓸 수 없는 강한 약재를 사용하는 것인데요.

게중에 강한 약재를 치아에 도포한 후 레이저 광선을 쏘아서 미백효과를 증진시킨다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백에 사용되는 레이저가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지요.

 

Dr. Fischer는 그 결과에 실망했지만, 사실이 그렇다면 계속 그런 장비를 팔면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더군요.

치과의사로써 당연한 결론이지만,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 Ultradent라는 회사는 미백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를 팔지 않습니다.

어쨌든,

연구결과에 따르면 레이저를 사용했을 경우 일시적으로 더 흰 치아가 되지만 일주일안에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은 치아와 동일한 색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오히려 강한 레이저를 사용했기 때문에 치아의 온도가 상승하는 단점 (치아의 온도 상승은 치아를 죽일 수도 있는 굉장히 위험한 요소입니다.)도 보고되었구요.

 

강한 레이저가 잘못해서 (물론 보호대를 하지만) 눈에 쏘이게 되면 치명적이겠지요.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치아미백을 위한 레이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그분의 결론이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막대한 개발 비용과 이익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았겠지만, 환자를 위해 용기있고 정직한 결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연구를 모든 사람이 보는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쉽게 동의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직도 치과에서 레이저를 사용하는 미백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연구 결과를 조사해보면, 레이저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대부분 실험실에서 뽑힌 치아를 사용하거나, 돈을 댄 곳이 그 제품을 만드는 회사인 등등 조금 미덥잖은 구석이 많습니다.

 

단지, 치과입장에서  환자를 끄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요. ^^

 

재미있는 연구중 하나는, 치아미백 중에 이가 시린 분들은 무설탕 껌을 씹으면 시린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

 

참고

Dr. Dan Fisher의 세미나

Clinical trial assessing light enhancement of in-office tooth whitening.

Kugel G, Ferreira S, Sharma S, Barker ML, Gerlach RW.

Effect of chewing gum on tooth sensitivity following whitening.

Tang B, Millar BJ.

1. 치과에서 미백에 사용한다는 레이저는 사실 효과가 크지 않다. (레이저를 쓰지 않고 약재만 써도 효과가 비슷하다.)
2. 그러나 치과에 내원해서 받는 미백이 효과가 좋은 것은 확실합니다. ^^
3. 미백시 이가 시리다면 무설탕 껌을 씹어보자.

추가 - 노파심에서 추가하자면, 그렇다고 아직 레이저 장비를 사용하는 치과를 너무 매도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아직 연구 결과가 널리 알려진 것도 아니고, 레이저에 관한 긍정적인 논문도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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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5 07:52 신고

    요즘 연예인들도 미백을 많이 해서, 웃으면 이만 둥둥 떠다디는 것 같더군요. ㅎㅎㅎ

    • 2010.06.15 21:25 신고

      사실 연예인들이 하는 눈부시게 흰 이는 미백이 아니라고 봅니다. 대부분 라미네이트겠지요.
      예전글에도 소개했지만, 미백은 사람이 본래 가진 이의 색에 따라서 한계가 있습니다.
      라미네이트는 생이를 다 깎아내고 다른 재질로 씌우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예뻐지는 것도 좋지만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2. 2010.06.15 08:13 신고

    저도 미백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했었는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3. 2010.06.15 11:33 신고

    미백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본적 없지만..
    누가 레이저로 한다고 하면 보류하라고 해야겠네요..^^:

    • 2010.06.15 21:26 신고

      레이저로 한다고 해서 크게 나쁠 건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해오던 거니까요)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할 이유도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레이저 없이 하는 미백을 하는 편이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4. 2010.06.15 11:56 신고

    요즘은 연예인을 보면 이가 눈과 같이 희더라구요.
    어떨땐 노비 역할을 하는대도 이는 눈부시게 하아얀...ㅋㅋ
    그래서 일반인들도 이가 누러면 어딘지 모르게...ㅎ
    저도 미백엔 관심 많은데 유지하는게 참 힘들더군요.

  5. 2010.06.16 04:21

    님은 정말 좋은 치과의사가 될 거 같습니다.
    지금처럼 바른 양심을 잘 지키시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훌륭한 의사가 되어 승리하십시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6. 2010.06.16 05:07

    오랫만에 글 남기셨네요.
    미백에 대해 좋은 지적을 해주셨네요.
    사실 레이져(사실 레이져라고 하기도 그렇죠..파장이나 빛의 특성을 생각하면)의 미백효과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크지 않다고 알려져 있었죠.
    하지만, 본문에서 언급된 것처럼 즉시적인 효과가 분명히 나타나는 부분 때문에
    치과의사들이 많은 사용을 하고 있고,
    환자의 심리적인 부분이나 의사의 심리적인 부분 등도 장비를 사용하는 데 중요한 선택요소가 되죠.

    -어, 옆치과는 미백을 번쩍번쩍 레이저로 하던데, 여기는 이런거 없네요
    실망실망 -_-
    이런 상황은 치과의사도, 환자도 좋지 못한거니까요.

    그래서 환자에게 약간의 이득이라도 있으면 장비들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2010.06.18 08:46 신고

      문제는 환자에게 약간의 이득이 없고, 해악만 끼친다는 점이겠지요.
      레이저 비용도 환자에게 전가될 것이고, 위에서 언급한 실명이나 치아가 죽을 위험 (많지는 않지만)등을 고려한다면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이득을 위해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레이저를 쓰는 건 말씀하신 그대로 환자를 뺐기니까 사용하는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7. 2010.06.20 22:21 신고

    미백에 약간 관심있었는데 잘 알게 되었네요.ㅎ

  8. 2010.06.21 20:48

    이번주 미백후에는 무설탕껌을 열심히 씹어야겠네요 ㅜ_ㅜ 미백이 너무 무섭습니다. 요즘은 착색될까봐 먹자마자
    양치해요.. 다시 미백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ㅜ_ㅜ

    • 2010.06.22 06:43 신고

      평소 찬물이나 뜨거운 물에 시리시다면 담에 치과가실 때는 혹시 치아 아래쪽에 특히 시린 부분이 있는지 검사해 달라고 하세요.
      센소다인같은 시린이용 치약을 써보시는 것도 좋구요.
      아무리 애써도 결국 착색은 되니까요...

  9. 2010.06.23 20:33

    비밀댓글입니다

  10. 2010.06.24 23:24 신고

    흐음, 저도 치아 미백 좀 받아보고 싶은데...
    통 시간이 나질 않는군요. ㅠ

  11. 2011.03.17 17:35

    dentalife님~
    라미네이트를 했을 때 발생하는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라미네이트를 할지, 치아미백을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요.
    저도 궁금하구..

    • 2011.04.12 12:22 신고

      치아 구조나 구강 상태에 따라 치아를 깎아내는 정도가 많아진다는 것이 단점일 수 있겟네요. 포슬린 비니어(라미네이트)는 어쨌든 멀쩡한 치아를 깎아내고 인공물로 덮어씌우는 것이니까요.
      이가 시리다던지, 관리를 잘 안해줬을 때 2차 충치가 생길 수도 있겠구요.. 약한만큼 깨질 수도 있구요.

      그리고 비싸죠 ^^
      장점으로는 아무래도 미백으로는 보통 라미네이트 같은 정도의 미백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연예인같은 업종이라면 보통 라미네이트를 하겠구요.

      흠..
      이런 말이 있습니다.
      환원가능한 치료를 항상 먼저 생각하라..

      화학적으로 이를 희게 하는 미백 = 환원가능
      일단 이를 깎아내는 비니어 = 환원 불가능

      제 생각엔 치열이 고르다면, 미백을 먼저 시도하고 (싸고, 환원가능),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비니어를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지난 번에 치약에 관해 포스팅을 했습니다.

오늘은 잠시 쉬어가는 의미에서 최근에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를 기반으로 미래에는 어떤 치약이 나올까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뭐..

재미삼아 읽으시면 될 것 같네요. ^^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치약은 치아 표면에 붙은 플라그를 떼어낼 때 세제의 역할을 합니다.

이것이 치약의 가장 기본이고 고전적인 역할입니다.

그래서 SLS(계면활성제)가 들어가서 거품도 내고, 연마제가 들어가서 치아 표면의 거친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도 주고 그러지요.

불소의 첨가는 치약의 발전에 있어서 가히 획기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소가 첨가된 치약이 대중화되어 치약이 플라그를 제거하는 도우미에서 플라그 생성을 억제하고 치아 표면을 충치에 강하게 하는 역할까지 하게 된 것이지요.

물론, 바른 칫솔질과 치실 사용이 기본입니다. ^^

 

그러면 앞으로의 치약은 어떤 기능을 가질까요?

아마도 더 우수한 연마제나 세제의 성분이 개발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유해성 논란이 없는 자연 성분의 치약이 대중화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가장 최근의 연구를 따라가면 불소의 첨가에 이어 치아의 재생을 돕는 다른 물질들이 추가될 가능성이 가장 많이 보입니다.

이전 글에서 소개해 드렸던 암앤해머의 최신 치약이 그런 경우이지요.

그리고 처방을 통해 살 수 있는 고 농도의 불소 치약도 시판중에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입니다.)


 

 

<MI paste, from mi-paste.com>

 

MI paste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치약같이 생겼지만, 치약은 아닙니다.

 

아주 초기 충치가 있는 경우 이 약을 사용하면 이를 삭제하지 않고 충치를 없엘수 있다는 약입니다.

아주 초기 충치의 경우 치아에 아주 작은 구멍들을 만들면서 커지는데 이런 미세한 부분들을 회복시키는 것이 이 약의 핵심이구요. (Remineralization)

물론 치과에서 처방을 해야 하지요.

충치의 크기도 잘 살펴야 하고 경과도 꾸준히 지켜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MI paste라는 놈은 치아의 재생을 돕는 성분과 침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성분이 들어가서 치아 재생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에 설명드렸지만 침에는 치아를 재생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치아 재생을 위해서는 칼슘(calcium), 인산염(phosphate), 불소, 그리고 침(속의 효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칼슘과 인산염은 치아표면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구요.

앞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불소와 우리 입안의 효소가 치아 재구성을 돕습니다.


MI paste속의 칼슘과 인산은 인산칼슘-ACP(amorphous calcium phosphate)가 CPP(casein phosphopeptite)라는 단백질과 결합된 형태로 공급됩니다.

그런데 이 물질이 치아 표면 근처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기술적인 어려움이었는데 우유에서 추출한 CPP라는 단백질을 이용해 Calcium phosphate를 치아 표면에 부착시키는 것이 MI-paste의 핵심 기술입니다.


이 단백질이 치아 표면에 잘 붙어서 ACP, 즉 칼슘과 인산을 치아에 계속 공급해 줌으로써 치아 재생을 촉진시킨다는 것이지요.

MI-paste Plus의 경우는 고농도의 불소를 자체 함유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 초기 충치 환자에게 사용하고 있고,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뭐...

제가 GE랑 관련있는 사람도 아닌데 광고가 되는 것 같으니 이만하구요.


어쨌든 미래의 치약은 아마 치아 재생 성분들이 불소와 함께 치약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ACP를 나노 크기의 구조체로 만들어 응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정된 나노 크기의 인산칼슘을 치아 땜질용 재료에 집어 넣어서 충치 주변에 인산칼슘을 계속 공급해 준다던지 하는 연구입니다.


마찬가지로 안정된 상태의 물질로 만들어 치아 표면에 머무르게 할 수 있다면, 치약의 재료로 괜찮을 것 같네요.

20년 후에는 작은 충치는 치약으로 제거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지요. ^^


이 글은 어디까지나 재미 위주의 포스팅입니다. ^^
집에서 은밀한 경로로 MI-paste 같은 약을 사서 사용하시는 것은 안됩니다.
처방약에는 처방약이 되는 이유가 있는 법이니
반드시 치과의사와 상의한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dentalife
본문의 내용에 대한 불펌은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출처를 명시하고 내용을 바꾸지 않으시면 스크랩과 퍼가기는 괜찮습니다.
댓글 하나 남겨주시는 센스 있으시면 이뻐라 할지도 몰라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0.05.19 04:38 신고

    아주 획기적인 치약인데요.
    충치를 치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2. 2010.05.19 07:45 신고

    이것은 처방이 꼭 필요한 치약 같으네요..^^

  3. 2010.05.19 12:41 신고

    저도 이에 작은 구멍이있긴한데 미국오면서 사랑니두개치료하느라 미처그걸치료하지 못햇는데
    누가 저거 주실분없나요...?ㅋㅋㅋㅋㅋ
    저거면될거같은데요ㅋㅋㅋ완전좋은것같아보여요

  4. 2010.05.19 18:49 신고

    치약만 잘 쓰면.. 충치 치료도 될 수 있다니.. 신기한데요.. ㅎㅎ

  5. 2010.05.19 20:19

    치약으로 충치 치료 될수 있다니 무척 기대되네요.

  6. 2010.05.19 23:14 신고

    쩝 멋진데요

  7. 2010.05.20 06:35

    MI paste는 제가 수련받을 때도 봤던 제품인 것 같습니다.
    국내에도 들어온지 한 5년쯤은 된 것 같네요.

    결국 구강위생에서의 핵심은
    플라그 내의 산제거와 이를 통해서 stephan's curve의 임계점 하방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 하고
    그로 인해 치아의 재광화를 촉진시키는 것과,
    불소를 공급해주는 것이죠.

    ACP-CPP(사실 학부때 전혀 언급을 들어보지 못했던 거라...)의 연구결과는
    이런 점에서 재광화의 재료를 충분히 공급해주는 개념의 물질로 이해됩니다.
    (pubmed로 검색해서 보니까요.)
    현미경 수준에서의 충치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로
    불소, 자일리톨과 함께 어느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물질이겠죠.

    하지만, 임상을 해보면 아시겠지만, 환자들이 아는 충치는 cavitation입니다.^^
    이미 이런 광화-재광화를 통해 해결이 가능한 초기충치(incipient caries)는 아니죠..

    몇몇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이걸로 충치(cavitation)치료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음을 걱정하셔서
    dentalife님이 '재미삼아 보시라'고 쓴 것 같은데요^^
    사람들도 dentalife님께서 우려하시는 이 점을 꼭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쨋든 뭔지 모르고 있던 물질에 대해 검색하고 공부하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 2010.05.20 09:27 신고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어디까지나 흥미위주의 포스팅이라 오해의 여지가 있을까살짝 걱정도 됩니다. ^^
      말씀하신 대로 재료 공급을 통해 회복을 노리는 수준이지요.
      Cavitation이 일어났다면 회복이 안된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ACP뿐만이 아니라 HCP를 직접 넣은 치약도 있다더군요. (한국에요 ^^)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MI-paste의 경우 얼마전에 학교 수업시간에 사례를 하나 봤는데, X-ray상으로 보이는 충치였는데 D1과 D2중간쯤 되는 크기였습니다.

      1년 6개월인가 경과후에 없어졌더군요.


      앞으로 연구 결과가 쌓이면 좀 더 진행된 충치의 Healing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하나 흥미있는 연구는 enamel의 생성을 재현하는 게 있습니다.
      아밀로제닌과 아밀로닌 (아밀로 블라스트가 생성하여 에나멜을 생성하는 단백질)의 역할을 DNA수준에서 규명하는 정도의 연구만 진행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만...
      현실화 된다면 파급력이 엄청날 것 같아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2010.05.25 06:42

      아멜로제닌은 치주에서 이미 엠도게인이라는 상품으로 약 10여년 이전부터 널리 사용되던 거죠.
      ectodermal-mesenchymal interaction을 이용한 치근형성을 biomimetic하겠다는 원리죠.
      물론, 사용해보니 꼭 그것때문에 치주재생이 되는 건 아닌것 같다고 하고 있구요

      기본적으로 법랑질 구조 자체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ameloblast가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 한계가 있는 연구로 알고 있습니다.

      치과가 그런 점에서 첨단을 달리기는 참 어려운 분야인 것 같죠?

      계속 흥미로운 것들 부탁드립니다.

    • 2010.05.30 03:48 신고

      네. 실제 아밀로제닌과 아밀로닌 만으로 상용화는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유전공학쪽의 연구가 좀 더 진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8. 2010.05.20 08:19 신고

    오랜만입니다. 메인에 뜬걸 보고 왔습니다^^
    미래의 치약은 치과와 경쟁되는건가요~~ㅎ
    이미 그런제품이 있으니.. 앞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같습니다.

    • 2010.05.20 08:56 신고

      글 올린지 꽤 되었는데 갑자기 조회수가 늘어서 이상했더랬어요.
      오러님 블로그는 이제 거의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요...
      검색형으로 거의 정착하신 것 같습니다.
      수익은 괜찮으신가요? ㅎ
      가끔 체크해 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9. 2010.05.20 08:24 신고

    ㅋㅋㅋㅋㅋ 토요일날 대회해요 ㅜ.ㅜ 운동안해서 저질 체력이라서 ㅜ.ㅜ

  10. 2010.05.20 23:10

    미래의 투스패이스트는,

    세정.도포제가 아닌, 치아의 상처를 치유하는 진정한 치약인가염?

    치아가 발거되고 치주가 훼손된 구강의, 재생에 대한 연구.시험의 경과는 어케되나여?
    임상적용이 임박해 있나염?

    치아가 발거된 곳엔, 제아무리 재생을 촉진하는 치약을 갖다부어두,
    발거된치아가 완벽히 복원되긴 힘들겠져.

    • 2010.05.21 00:20 신고

      발치된 치아를 재생하는 연구는 줄기세포 연구를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사랑니을 이용해서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임상을 논하기에는 너무나도 먼 미래의 이야기이지요.
      물론 이미 구멍이 난 충치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11. 2010.05.21 03:04

    질문에 대한 답변과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미국에 대한 동경마저 내면에 자리하는군여.

지난 번에는 불소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역사(?)와 함께 다루었습니다.

불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불소의 유해성 논란은 그렇다 치더라도, 불소가 충치 예방에 전혀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아직까지 나오고 있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불소가 치아에 끼치는 영향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경험을 토대로 불소가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다라고 생각해왔으나, 연구가 계속 되면서 불소가 치아 조직과 결합하여 치아의 내산성을 강화시키고 치아 재생능력을 증가시키는 메커니즘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수돗물의 불소화에 반대하는 입장 중 가장 공감이 가는 부분은 개인의 선택권에 대한 문제입니다.

사실 수돗물의 불소화는 충치 발생빈도가 높은 나라에는 유효한 처방이 될 수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치약에 불소가 함유되어 있고, 물공급이 원활하고 개인 위생이 발달한 선진국에서 치아에 공급되는 불소는 하루 두 번의 양치질로 충분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뭐 어쨌든...

오늘의 주제인 치약 얘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예전에는 손가락과 소금으로 양치질을 하기도 했다지만, 요즘은 그러시는 분들은 없겠지요. ^^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칫솔질은 가장 효과적인 충치와 잇몸병 예방법입니다.

 

내게 맞는 크기와 세기의 칫솔을 골라 바른 방법으로 하루 두 번의 칫솔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충치와 잇몸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칫솔질의 효과는 대부분이 칫솔에서 나옵니다.

치약 없이 물로만 칫솔질을 해도 플라그는 거의 제거할 수가 있거든요.

 

 

그럼 치약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치약의 주요 성분을 대강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판매중인 치약들 – Rite aid>

 

 

치약의 성분

연마제 (polishing or abrasive agent) – 작은 알갱이와 같은 것들이 치아 표면에 강하게 달라붙은 색소나 플라그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Calcium carbonate, alumina, silica 등이 사용됩니다.

연마제 강도가 높을 수록 색소를 없에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치아 미백 효과가 있다고 하는 치약의 경우 연마제가 많이, 혹은 좀 더 강한 연마제가 들었습니다.

이전에 미백에 대해 설명하면서 다루었던 바와 같이 연마제가 치아 미백에 다소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 치아가 시린 경우 강한 연마제의 사용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시린이를 가진 분들은 연마제의 양이 적은 치약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센소다인이 대표적인 시린이 치약이 되겠습니다.


 

계면 활성제 (Surfactant agent)

치약을 문지르면 거품이 나는데 그것은 계면활성제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세척력을 좋게 하고 박테리아를 죽이는 효과도 일부 있습니다.

계면활성제의 경우 유해성 논란이 있어서 계면 활성제가 없는 치약도 있습니다.

계면활성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구강 건조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계면활성제가 없는 치약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구강 건조증이 있는 환자용을 시판되는 치약 (Biotene 같은)은 SLS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SLS의 쓴맛을 가리기 위해 들어가는 강한 향이 구강 건조증 환자에게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입속에 염증이 있는 경우 SLS가 없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존슨엔 존슨에서 나온 램브란트 치약중 염증이 있는 입에 사용하는 치약에는 SLS가 빠져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미국의 경우 Tom’s of maine이 대표적인 SLS-free치약을 생산하는 브랜드입니다.

 

Tom’s of maine의 경우 처음에는 계면활성제나 불소가 없는 치약만 생산했는데, 콜게이트가 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로는 SLS가 들어간 치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넷판매가 아닌 시중에서 사는 Tom’s 치약은 모두 SLS가 들어가 있습니다.

단, 이 회사는 자연물에서 추출한 SLS만을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이 치약회사의 역사도 굉장히 흥미있지만, 오늘은 생략하겠습니다. ^^

 

<시판이 시작된 Tom’s of maine, 시린이용 치약이 왼쪽에 보입니다.>

 

<Tom’s of the main의 뒷면. 시판되는 제품에는 불소와 SLS(Sodium lauryl sulfate) 가 들어가 있다.>

 

 

그외에 치약을 젤 형태로 만들어주는 고형제나 글리세린 (세척용), 인공향료등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불소가 들어갑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치약이 칫솔질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미미합니다.

오히려 요즘은 치약의 제 1 목적이 불소의 공급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수돗물의 불소화도 어느정도 역할은 하겠지만, 실제로 불소를 섭취하는 것보다는 얼마나 치아 표면에 불소가 오래 닿아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치약이 중요한 것이지요.

충치가 많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사람일수록 칫솔질 후에 물로 많이 행궈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극단적으로 그냥 뱉고 물로 행구지 말라고 하지요. ^^

정 찝찝하면 살짝 행구시구요.

 

 

<구강 건조증용 제품의 대표 브랜드인 Biotene 치약>

 

 

어떤 치약을 사용할까?


일단, 보통 사람이라면 어떤 치약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이번에 NIST (미국의 모든 기준을 정하는 연구소입니다.)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치과용 레진을 처음 발명한 Dr. Bowen을 만난 것도 좋았지만, 미국 치과협회의 인증마크를 발급하기 위한 실험을 담당하는 사람을 만난 것도 흥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치약이나 칫솔, 혹은 구강 청정제가 미국 치과협회 인증마크를 발급받으려면 반드시 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는데요.

만나서 처음했던 질문이 어떤 치약이 가장 좋으냐는 것이었습니다.

뭐…

기대했던 바와 같이 공식적인 대답, 기준만 넘으면 어떤 치약이든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당신은 무슨 치약을 쓰냐고 물었더니 Arm and hammer에서 나온 AGE defying이란 치약을 쓴다더군요.

미국에서 유일하게 ACP(Amorphous Calcium phosphate)라는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이 성분이 치아 재생에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특허권때문에 다른 회사들은 사용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Arm and Hammer의 AGE defying 치약, 베이킹 소다와 ACP가 들어가 있다. 미국에서 ACP가 함유된 유일한 치약>


이렇게 치약 업계(?)에도 최근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실 치약연구는 미국보다 유럽이나 아시아쪽에서 더 활발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치아를 구성하는 성분인 ACP나 HCP가 들어간 치약이나 화학성분을 줄인다던지, 사카린 대신 자일리톨을 넣은 치약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요.

수년 후면 치약 성분의 기준이 달라질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치약에 따라 치은염 예방을 위해 항균제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트리클로산(Triclosan)이나 플루오르 제일 주석(Stannous fluoride)이 함유된 치약은 ADA에서 인증한 치은염에 효과가 있는 치약들입니다.

잇몸병이 있는 경우 이런 치약을 사용하면 괜찮습니다.

콜게이트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치약이나 크레스트의 Pro-health, 혹은 Gel-Kam이란 치약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렇듯 치약도 용도에 맞게 쓰는 것이 중요하구요.

물론 보통 사람의 경우는 아무 치약이나 쓰셔도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


1. 평소 구강 건강에 별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적당한 가격의 자신이 좋아하는 향이 들어간 치약을 쓰시면 무방합니다.

간혹 치약의 연마제가 너무 강해서 입안내 상피가 벗겨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치약을 바꾸시는 편이 좋습니다.

2. 시린이가 있는 분이라면 시린이 전용치약 (연마제가 적게 들어간)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센소다인이 대표적인 치약이며 최근에는 다른 치약회사에서도 시린이용 치약을 많이 내 놓고 있습니다.

Sensitive라고 쓰인 치약을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3. 구강 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구강건조증 예방치약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Biotene이 대표적인 브랜드이며 다른 회사에서도 많이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입안에 염증이 있는 경우는 SLS가 없는 치약을 사용하시면 좀 더 효과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4. 잇몸이 안좋은 경우 항균제가 들어간 치약을 사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Triclosan이나 Stannous fluoride가 들어간 치약을 쓰시면 됩니다.

5. SLS나 불소함유 여부가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가능하면 온라인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오프라인 상점에서 시판되는 치약중에 불소와 SLS를 포함하지 않은 치약은 찾기가 힘듭니다.

유기농 전문기업은 버츠비에서 만든 치약이 시판중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어떤 치약을 사용하는가 보다는 어떻게 칫솔질을 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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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enta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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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6 12:23 신고

    저는 치약 먹는 기분이 들어서 엄청 헹구는데 요거 기억해두고 실천해야겠네요.*^^*

    • 2010.05.16 12:39 신고

      저도 그랬어요.
      사실 이게 아이러니 한게 가능한 많이 뱉되 (덜 삼키는 방향으로) 헹구지는 마라.. 이건데요. ^^
      저도 사실 실천이 잘 안되서 불소 린스를 추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2010.05.16 12:52 신고

    치약도 공부해야하는군요^^a
    음..비싼치약은 별 필요 없는 건가요^^?..

    • 2010.05.16 22:19 신고

      비싼 치약이 가져다 주는 이로움이 가격에 비해 미미하다는 것이지요. ^^
      일반인이라면 보통 치약으로 치약 본래의 목적을 다할 수 있으니까요.

  3. 2010.05.16 17:59 신고

    어떻게 칫솔질을 하는가가 더 중요하군요.

  4. 2010.05.16 18:28 신고

    치약도 중요하고 칫솔질도 중요하겠지요^^

  5. 2010.05.16 21:41 신고

    미국의 형네집에 갔을때 암앤해머 치약을 써봤는데..
    베이킹 소다 때문인지 생전 처음 보는 맛이더라구요..ㅋㅋ
    처음에는 뭔가 했는데 그래도 적응이 되더라는..^^:

    • 2010.05.16 22:20 신고

      저도 아직 안써봤어요..
      치약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ACP가 들어가 있다는 건 이번에 알았네요.
      왠지 효과가 있을 거 같다는 -_-;

  6. 2010.05.16 23:25 신고

    치약도 종류가 많군요,,,치아 재생성분의 ACP가 있는 제품이 ㅡ우리나라에 있나요,,,

    • 2010.05.17 06:17 신고

      암앤해머에서 판매하지 싶습니다.
      ACP보다 HCP가 들어 있는 치약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느쪽이 실제 임상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음 기회에 ACP를 함유한 약(?)에 대해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7. 2010.05.17 02:49

    모회사에서 나오는 치아미백 치약을 썼다가... 치아를 몽땅 잃은 뻔도 했었답니다!
    그 치약은 어떤 경품에서 당첨되어 받은 거라 그냥 썼는데요~
    많아서 이웃 노인분께도 나눠드렸는데...

    그 치약 때문에 (제 생각이긴 합니다만)몇 달만에 치아 반을 잃으셨습니다!
    그것도 제가 준 치약 때문에 말씀이죠! 그치만 그 분은 그걸 모르시는 것 같던데...
    암튼, 무척 맘이 불편합니다!
    저또한 그 치약을 쓰고서 이가 시리고 오른쪽 어금니쪽으로 급속하게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근데, 그게 웃기는 게 볼소치약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번갈아 사용하여 그 문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결국, 나중에 미백치약으로 인한 것이란 확신이 서고서야 문제를 해결하려 동분서주... ㅠ.ㅠ

    암튼, 국내엔 좀... 치약에 대한 인식이 너무 낮은 수준 같습니다!
    다들 이런 정보를 많이 보셨으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8. 2010.05.17 06:04

    한동안 바쁘신 것 같더니
    요새는 좀 시간이 나시나보네요^^
    공부하실때 건강 꼭 챙기세요.

    ps..
    치약이 플라그 제거에 역할을 거의 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물론 아주 잘 닦는 사람에서 치약 없이 충분히 플라그를 제거할 수 있지만
    효율의 측면에서 엄청나게 차이가 나죠

    이런 비유가 어떨까 하네요.
    비누없이 세수가 가능합니다. 만약 화장만 안했다면 충분히 깨끗하게요
    하지만, 비누를 써서 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치약도 마찬가지로, 꼭 불소때문이 아니더라도 보다 효율적으로 플라그를 세척해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거죠.
    그래서, 연마제와 그놈의(^^) `SLS`가 들어가구요

    치약 관련 글 트랙백 걸어두겠습니다^^

    • 2010.05.17 06:24 신고

      맞는 말씀입니다.
      적절한 비유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치약이 플라그 제거의 효율성을 (많이) 올려주겠지만, 개인적으로 치약의 용도는 불소 도포의 목적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이번에 NIST방문시 재미있는 연구들을 좀 보았습니다.
      칼슘을 불소도포 30분 전에 먼저 적용해주면 불소가 입안에 잔존하는 기간이 최대 8배 더 길어진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현재 특허가 진행중이라니 곧 재미있는 치약제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

  9. 2010.05.18 07:09 신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arm and hammer 치약은 다음에 꼭 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저 질문 있어요.
    탐스가 콜게이트로 인수된 후 쓰지 않고 있는데, 자연물에서 추출한 SLS는 괜찮은가요~?
    그리고 저희 선생님은 triclosan의 유해성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치은염에 효과가 있군요~

    잊지 않겠습니다. 치약보다 칫솔질이 더 중요하다는 것!

    • 2010.05.19 02:20 신고

      광고하는 글은 아닙니다. ^^
      아직 일반 치약과의 차이점이 두드러진다던지 그러진 않아요.
      SLS에 대해서는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LS의 유해성이 그렇게 큰지 좀 미심쩍습니다.
      트리클로산의 경우 발암성물질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는 저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워낙 미량이 사용되기 때문에 괜찮은 거 같구요.
      오히려 생산과정에서 일어나는 환경오염이 트리클로산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0. 2010.05.19 05:33 신고

    전 코스코 할인쿠폰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요. ㅎㅎㅎ

  11. 2010.05.22 12:12

    칫솔에 관하여도 올려주세요.
    보통 사람의 경우 미세모를 사용할 필요는 없지요?
    치약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 걸 처음 알았어요.

    • 2010.05.30 03:47 신고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굳이 미세모를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적당한 힘으로 부드럽게 닦는 요령이 필요한 거죠

  12. 2010.06.29 02:01

    좋은 정보 참으로 감사합니다. 현재 Gel-kam을 쓰고 있는데, 시린이와 예민한 잇몸에 아주 좋네요.
    하루만에 효과를 보았습니다. 혹시 이빨이 시리거나 잇몸이 예민하신분은 권해드려요..
    그 전에 치과에서 점검은 필히 받으셔야 겠지만요. 혹시나 충치때문일수도 있으니깐요.
    덴탈라이프님의 좋은 글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 2010.07.04 20:16 신고

      그런 제품이 있었네요.
      고 농도의 불소인 것 같은데, 치과에서 쓰는 제품보다 불소 함량을 줄여서 시중에서 파는 것 같습니다.
      치과에서도 민감도를 줄이는 약재를 도포하는 시술이 있습니다.
      비슷한 원리인 거 같네요.

2010.05.12 06:14

이전에 충치가 설탕 섭취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미미하지만 치아를 재생하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도 말씀드렸지요.

치아 회복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물질중 하나가 불소인데요.

1800년대까지 설탕섭취량과 충치가 비례하는 상황을 역전시킨 것이 바로 불소의 사용입니다.

물론 불소의 유해성 논란이 있어서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사용, 특히 상수도의 불소화는 찬반양론이 뜨겁지요.

 

그럼..

저는 상수도 불소화에 찬성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염두에 부시고 ^^ 불소에 관한 제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불소(Fluorine)와 음이온화된 불소(Fluoride)

좀 학문적인 애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주기율표, Periodic table, from Wikipedia.org, modified by dentalife>

 

예전 화학시간에 배웠던 주기율표… 기억나시나요?

 

불소는 영어로 Fluorine이라 하며 할로겐 족의 반응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화학시간에 반응성 좋은 넘으로 나오지요 ㅎㅎ

그리고, 아시다시피 강한 독성물질입니다. ^^

 

그런데 말이지요.

불소자체는 강한 독성물질이지만 불소 화합물, 즉 이온화된 불소의 경우 조금 경우가 다릅니다.

영어로는 불소원소 자체는 Fluorine(플로린), 음이온화된 불소(F-)는 Fluoride(플로라이드)라고 합니다.

불소가 어떤 화합물을 이루고 있는지가 불소의 독성여부를 가리는데 중요하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여기서 다른 원소를 하나 예로 들겠습니다.

바로 염소(Chlorine, Cl)입니다.

염소 역시 강력한 독성물질입니다.

위의 주기율표를 보시면 염소는 불소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기율표를 배웠던 기억을 더듬어보시면 불소가 염소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염소는 수소와 결합하면 염산이 되지요…

 

그러나…

염소는 나트륨과 결합하면 소금이 됩니다.

소금을 가지고 독성물질이라고 하실 분은 없으실 겁니다.

소금이 물에 녹으면 염소는 나트륨에서 떨어져나와서 이온화된 상태로 존재합니다.

이온화된 염소는 몸에 해롭지 않을 뿐더러 몸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마찬가지로 수돗물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불소는 이온화된 형태, 즉 Fluoride입니다.

치약이나 구강청정제 같은 곳에 들어간 불소도 물론 거의 무해합니다.

소금과 같은 안정된 화합물을 사용하기 때문이지요.


불소는 중금속이 아니므로 몸속에 저장되지도 않구요.

한번에 과다한 양을 복용한다던지 하는 위험한 일만 하지 않으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즉 엽소(Chlorine)와 염화 나트륨(소금) 속의 염소(Chloride)는 다르듯이

불소(Fluorine)와 불화물에 들어간 불소(Fluoride)는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시구요..

 

물론 불소의 과다 사용은 몸에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의 경우 불소가 함유된 치약 한 통을 다 먹으면 위험합니다.

그래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아이 손이 닿는 곳에 치약을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소의 또다른 부작용은 치아가 생성중인 나이대의 아이들이 고농도의 불소를 복용할 경우 치아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돗물에 함유되는 불소(1ppm) 때문에 문제가 생길 일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수돗물의 불소화가 시작된지 65년이 지나도록 문제가 없었으니까요.


너무 깊이 다루면 복잡하니 불소의 독성문제는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불소화합물의 또다른 형태, 불화칼슘 광성, Fluorite, from wikipedia.org>

 

 

불소와 충치예방

그러면 불소는 충치 예방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요약하자면, 불소는 차아의 겉면과 결합하여, 충치균에 강한 내성을 지닌 치아를 만들어줍니다.

 

Ca10(PO4)6(OH)2 ->Ca10(PO4)6F2 (요렇게 변합니다… 지난번에 화학식을 물어본 분이 계셔서… ^^)

 

불소가 들어간 치아는 내산성이 강화되어 잘 부식되지 않게 되구요.

거기다 치아 최외곽층인 에나멜층이 재생되도록 돕습니다.

게다가 박테리아를 죽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것이지요.

지난번에 예고한 대로 불소가 어떻게 충치 예방의 도구로 도입되게 되었는지, 역사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불소의 발견


불소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이 발견된 것은 사실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불소의 처음 발견은 불소가 치아에 끼치는 나쁜 영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 Colorado spring, Colorado, USA, from Wikipedia.org>

 

1800년대 후반에 맥케이라는 치과의사는 콜로라도에 있는 콜로라도 스프링이란 곳으로 치과를 개업하러 갑니다.

뭐.. 이분이 의료 봉사같은 것을 갔다면 좀 아름다운 이야기게 되겄습니다만, 불행히도 그런 고귀한 의사(?)는 아니었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에는 당시 부자들이 모이는 곳이어서, 치과를 개업하면 돈 좀 벌겠다고 생각을 하셨던 게지요.

 

어쨌든, 이 부자동네에서 치과를 열고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이분이 치과를 열고 환자를 보다보니 치아가 갈색으로 변한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점차 왜 이 지역의 사람들만 치아가 갈색으로 변했는지 고민을 하게 되지요.

또, 이탈리아 나폴리에도 그런 지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궁금증이 가속화 되게 됩니다.

 

혼자서는 해결을 못할 것 같아서 당대에 유명한 사람을 하나 초빙합니다.

여기에 해결사로 등장한 분이 현대 치과학의 아버지 같은 블랙 박사(Dr. Black)라는 분입니다.

 

1909년에 블랙박사와 맥케이 박사가 함께 조사를 시작하는데요. 1923년에 아이다호의 오클리라는 곳에서 흥미있는 일이 벌어집니다.

 

마침 그 동네에 새로 상수원을 팠는데, 갈색이를 가진 아이들이 늘어난 겁니다.

그래서 물에 뭔가 원인이 있는지 의심을 하게 되지요.

 

뭐.. 그렇다고 해도 이분들이 물을 분석하기에는 전문가가 아닌지라 또 한명의 조력자를 구하게 됩니다.

처칠(Churchill)이란 화학자가 이 팀에 합류하여 마침내 1931년에 고농도의 불소가 함유된 물을 이가 발육중인 어린아이들이 먹으면 치아가 갈색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처음 맥케이박사가 갈색이에 주목한이래 (1901년) 30년만이었지요.

 

그러나 이런 불소의 부작용 뒤에, 맥케이박사는 이가 갈색으로 변하긴 했지만 그 동네에 충치가 정말 잘 안생긴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불소의 부작용이 밝혀짐과 동시에 불소의 이점이 밝혀지는 순간이었지요.

 

뭐..

그러핟고는 해도 어느정도의 농도의 물소가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어느정도의 농도의 불소가 부작용없이 이를 튼튼하게 하는지는 오리무중이었습니다.

 

1936년에 1ppm의 불소가 최적농도라는 연구결과는 나왔지만

 

아마…

2차대전이 없었다면 불소에 대한 연구가 그렇게 빨리 이루어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

 

무슨 말이냐구요?

 

2차대전당시 미국은 군인을 모집함에 있어서 건강진단 항목에 치과가 있었는데요.

조건이 아래위 맞닿는 이가 3쌍 이상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답니다.

 

뭐..

지금으로써는 별것 아니지만, 무려 10%의 젊은이들이 이 조건을 맞추지 못해서 군대를 못갔다고 하네요.

상상이 가시나요? 18세정도의 젊은이의 10%가 3쌍이 치아가 없다는 것이…

 

미국으로써도 국민들의 치아건강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었지요.

그것이 미국에서 불소 연구가 가속화 된 이유입니다.

그리고 1945년에 드디어 미시건주의 그랜드 레피드(Grand rapids)에서 처음으로 상수도의 불소화가 이루어집니다.

학자들이 달라붙어서 어떤 부작용이 생기지 않나 세심하게 관찰을 했지요.

 

 

<Grand Rapids, MI, USA, from wikipedia.org>

 

음..

요즘같으면 그런 실험은 인권문제때문에 불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어쨌든..

결과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부작용은 전혀 보고되지 않았고, 아이들의 충치가 무려 60%나 감소한 것이었지요.

물론 올해 65주기를 맞았지만 아직까지도 아무런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경우 아직까지 미국 전체가 상수도 불소화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상수도 불소화 현황 – from wikipedia.org>

 

 

위 지도를 보시면 미국은 1992년에 이미 절반 이상이 상수도의 불소과가 끝났습니다.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구요.

미국 NIH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시도된 어떤 방법보다 불소의 사용이 성공적인 충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상수도의 불소화 지역과 충치 발생은 세계적으로도 반비례하는 추세입니다.

WHO에서는 여러가지 여건으로 상수도의 불소화가 어려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불소가 함유된 우유를 공급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이루어진 10,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대규모의 실험에서 불소가 함유된 우유를 마신 아이들의 충치 발생율이 현저하게 낫다고 나왔더군요.

 

포스팅이 너무 길어져서 치약에 함유된 불소와 불소 가글에 대한 이야기는 구강청정제와 치약에 대해 다룰 때 조금씩 언급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dentalife
본문의 내용에 대한 불펌은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출처를 명시하고 내용을 바꾸지 않으시면 스크랩과 퍼가기는 괜찮습니다.
댓글 하나 남겨주시는 센스 있으시면 이뻐라 할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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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2 07:11 신고

    한때는 불소치약이라는 게 크게 유행했던 적이 있었죠.
    물론 저도 그걸로 치카치카 양치질을 했었죠. ^^

  2. 2010.05.12 08:20 신고

    불소 치약이 어디 파나 살펴야겠네요.
    글을 오랜 만에 올리셨어요. 가글 포스팅 기다리고 있겟습니다.
    울 남편이 요즘 맘에 드는 가글을 못구하고 있답니다.ㅎㅎㅎ

    • 2010.05.12 09:14 신고

      홍콩은 잘 모르겠네요.
      아마 대부분의 치약에 불소는 함유되어 있을 겁니다.
      불소 함유된 치약으로 하루 두 번 양치질을 꼼꼼히 하신다면 (치실도 쓰시구요.)
      사실 가글은 옵션이랍니다. ^^

    • 2010.05.12 09:16 신고

      울남편은 가글도 무지 중요해요. 제가 마늘을 엄청 먹여서리....ㅎㅎㅎ

    • 2010.05.12 09:54 신고

      그러시군요. ^^
      저는 요즘 마늘을 거의 안 먹습니다. ㅎㅎ
      마늘 냄새는 가글로도 잘 안 없어져요.
      알콜이 든 가글은 일시적으로 냄새를 가려주지만 곧 말라서 냄새가 더 날 수도 있습니다.
      양치질이 가장 효과적이구요.
      무알콜 가글을 시도해 보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껌이나 커피, 초컬릿도 냄새를 약화시키는 효과는 있습니다.
      입냄새가 문제가 된다면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 직전의 식사는 마늘이 들지 않은 식단으로 구성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3. 2010.05.12 08:38

    완전 화학시간에 다시 공부하는 기분입니다.ㅎ

  4. 2010.05.12 11:03 신고

    헐... 충치가 장난이 아녔네요. 잘 보고 갑니다.^^

  5. 2010.05.12 11:35 신고

    오우...많이 공부하고 갑니다^^

  6. 2010.05.13 01:52

    음.. 잘 읽었습니다.

  7. 2010.05.13 06:48

    비밀댓글입니다

  8. 2010.05.13 10:16 신고

    저는 좀 잘 썩는 치아라는데 그런게 따로 있는지요?.....

    • 2010.05.16 08:58 신고

      글쎄요. 유전적인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구강위생을 통해 100%예방 가능한 것이 충치라고 생각합니다.

  9. 2010.05.13 14:54

    우와 덕분에 많은 공부를 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0. 2010.05.14 13:15 신고

    불소가 충치예방에 좋다는 것은 들어봤습니다만
    이런 이야기가 있는 것은 몰랐습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1. 2010.05.15 05:56 신고

    어른한테는 그다지 큰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가 맞나요? 아닌가?

    • 2010.05.16 09:00 신고

      어른의 충치 진행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만, 어른에게 효과가 없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치아가 생기는 시점의 어린아이들에게는 불소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지요.

  12. 2010.05.15 09:32 신고

    아직 캘리쪽은 불소화가 별로안됫네요...
    그말은 수돗물한번잘못마셧다가는 훅가는건가요?ㅋㅋ

    초등학교때 일주일에 한번씩 양호선생님이와서 불소를 입에 넣어주고 1분동안물고있다가
    수돗가가서 뱉으라고 햇던게 기억나네요ㅋㅋㅋ
    ---------------------------------------------------------------------------------------
    여기완전백만년만에온거같아요
    잘지내시뇨?

  13. 2010.05.15 16:07 신고

    예전에 어디서 불소가 들어있는 치약은 충치에 도움이 될지 모르나 독성이 강하다고 본 것 같아요.
    그래서 무서워하고 있었는데 dentalife님 글을 보니까 한시름 놓았어요~
    치약 속에 있는 계면활성제도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참 까탈스러운가봐요 ㅋㅋㅋ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 2010.05.16 09:01 신고

      치약이나 화장품에 들어 있는 화학성분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딱히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요.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에 달린 것이지요

  14. 2010.05.15 17:04

    수돗물에 함유되는 불소(1ppm) 때문에 문제가 생길 일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수돗물의 불소화가 시작된지 65년이 지나도록 문제가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단정지을 수 있을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더 건강했을 치아가 더 안좋아 질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하면말이죠 ppm - 백만분의 일 ppb - 십억분의 일 그러므로 1ppm은 1ppb보다 큰 개념입니다 2ppb는 뉴욕부터 런던까지 길게 풀어 놓은 두루마리 화장지에서 단 두장 분량에 해당하지만 실험실 동물에서 2ppb라는 극미량의 비스페놀A는 실험실 동물의 내분비조직을 교란시켜 선천성 결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1ppm의 쥐약으로도 사용하는 불소는 안정할 수 없는 수치라는 것이죠

    • 2010.05.16 09:04 신고

      답글 감사합니다. 불소의 유해성 논란은 끊임없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수돗물의 불소화가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는 해도, 구강 위생보다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치약의 불소화가 수돗물의 불소화보다 중요하지요.
      그리고 불소가 몸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불소가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사실입니다.
      다음 글에서 불소에 대해 조금 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5. 2010.05.16 23:26 신고

    불소,.,.,어린이에게 보다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어른은 조금 늦게 진행된다고 하니...

    • 2010.05.17 06:18 신고

      어린이에게 불소 사용은 사실 논란거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에게 불소가 더 필요한 것은 치아건강만으로 보면 사실입니다만....
      특히 치약을 삼킬 수 있는 아주 어린 아이들의 경우 불소가 안들어간 치약이 더 낫다고 할 수 있겠네요

  16. 2010.05.17 06:34

    관련 히스토리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블로그 보셔서 아시겠지만) 불소 이야기를 왠만하면 자세하게 안합니다.
    그 이유가, `교묘한` 환경론자들의 `반론`때문이죠.

    수불화에 대한 제 생각의 명확한 포지션은 있지만, 그걸 남에게 `설득`시키는 건 불가능해 보이는 거죠.
    치약에 불소가 널리 들어가게 된 이후로 그럴 이유도 없구요

    저는 그런 점에서 SLS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명백한 scientific report가 없는 건
    의사로써 명확한 견해를 가지기 힘들게 하는 부분이죠.

    어쨋든 흥미로운 글들, 계속 부탁드려요.

    • 2010.05.17 06:53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불소화에 반대하는 웹사이트들을 찾아서 읽어보았는데 논쟁이 힘들어 보이더군요.
      말씀하신대로 불소치약의 대중화 이후로 수돗물 불소화는 개인위생에 비해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vidence based practice에 대해서도 할말이 있는데... 조만간 제 견해를 블로그에 올릴 때가 있을 것 같습니다.

  17. 2010.08.12 09:01

    3d 사진이네요!!
    사팔뜨기로 보면 3d로 보임!
    그리고 수돗물에 들어간 물을 평생 마시면 암이 걸릴수 있습니다.
    100년 이상을 마셨을때 말입니다...
    그대신 시민들이 치과에 자주 가는걸 막아줬다고 하네요...

  18. 2010.08.13 21:21

    저는 불소에 대하여 잘 몰랐는데 오늘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19. 2011.01.14 06:19

    수돗물을 불소화하면 아이큐가 떨어집니다 모든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빨이 최악의 경우 플로롸이드화되기 때문에 색깔이 영구적으로 변해버립니다 만약 불소가 필요하다면 개개인이 필요한 만큼 사용하면 되지 전국민이 강제적으로 불소를 먹게 되어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강도를 당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유럽의 많은 선진국가들은 불소의 해로움을 알고 진작에 사용를 금지하였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도 불소 사용 반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번 잘못 믿게 되어진 사실을 바꾸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흐르는지는 다음의 예에서 알수 있습니다. 혀의 어느 부분에서든 다섯가지 맛을 골고루 느끼게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진지 100년도 더 지났지만 아직도 앞부분은 단맛 뒷부분은 짠맛....등등 이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소가 충치를 방지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거짓말에 불과합니다. 못사는 나라가 불소화했다고 해서 충치가 줄어드는게 아니라 칫솔질을 잘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게되고 식수의 질이 개선되면 불소를 사용하던 안하던 관계없이 충치는 줄게 되어있습니다.

    • 2011.01.23 11:15 신고

      유럽 많은 나라가 불소 상수화를 하지 않고 있는 것, 혀의 모든 부분이 모든 맛을 느끼는 것, 위생상태 개선이 충치를 줄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불소가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요. 요즘 블로그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수돗물의 불소화가 선진국에서는 오히려 안좋게 작용한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언제 한 번 다시 제 블로그에서 다룰까 하는 내용이구요.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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