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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프로젝트~ 다들 한 번씩 들어보셨죠?

오늘은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와 칫솔질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입이 우리 몸의 입구이다보니 여러가지 질병이 입을 통해 들어올 수도 있고, 입을 통해 몸 속의 다른 질병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소개해 드렸다시피, 치과에서 다양한 건강 검진이 가능한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이전 글 보기 - 타액 (1) 침만 가지고 병을 진단할 수 있다?



구강 건강과 질병

구강내 세균은 몸의 여러 부분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잘 알려진 바로는 구강내 세균이 핏속으로 들어가 심장 판막에서 번식하여 심장 질환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지요.

그래서 치과 치료를 받다가 심장 질환(endocarditis)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한동안 사랑니를 뽑거나 피가 많이 나는 치과 치료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항생제를 복용하게끔 하던 시절도 있었지요.


물론 지금은 특정한 심장병을 가진 환자 외에는 항생제 복용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미국 심장협회 권장사항)

왜 항생제 복용이 중지되었을까요?



심장 질환 외에도 폐렴이나 당뇨, 나아가서는 뇌감염도 구강내의 세균들과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 블로거이신 페리오님이 정리해두신 글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아서 링크를 겁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신체 다른 곳의 질병과 잇몸병 - Perio 님

잇몸병이 심장등 신체 다른 부위에 끼치는 영향 - Perio 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구강내 세균은 아니지만 관련있는 것으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놈이 있습니다.

꽤나 익숙한 이름이지요? ^^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ㅎㅎㅎ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원래 인간의 위는 강한 산성이라 아무런 박테리아도 살지 못한다고 여겼었는데, 헬리코박터라는 놈이 발견되면서 이런 가설이 뒤집어졌습니다.

인간의 위 속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이 세균은 위염, 위궤양, 나아가서는 위암의 원인이 아닌가 생각되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은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다 위장병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헬리코박터를 없애면 식도염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안좋은 균이다라고 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류에게 가장 흔한 세균중 하나이면서 한국인에게 특히 발병율이 높다고 하지요.


그럼 이 헬리코박터균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 감염이 될까요?

 

가장 이해하기 쉬운 설명은 입을 통해서 감염이 된다는 것입니다.

위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사실상 입 외에는 없으니까요.

실제로 젓가락을 사용하는 문화권 (같은 음식을 젓가락으로 집어먹기 때문에)에서 헬리코박터 감염이 빈번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런데, 헬리코박터 한 두마리가 입에 들어갔다고 해서 위장까지 도달하여 번식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우리 몸의 자동 방어 시스템이 꽤나 강력하기 때문이지요. ^^

 

 

 박테리아가 만드는 플라그와 충치의 관계를 보시려면 제 예전글을 참조하세요.

예전 글 보기 - 충치는 왜 생길까?


그러나 입속의 플라그에는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들이 모여 살면서 서로 돕습니다.


그래서 만일 플라그 안에 살고 있는 다른 세균이 헬리코박터가 입 속에서 번식하게끔 도움을 주어서,

입에서 1차 번식한 헬리코박터가 위장으로 넘어가서 번식하게 되는 것이지요. (어디까지나 아직은 유력한 가설입니다.)


이번에 제가 워싱턴에서 발표한 내용이 헬리코박터가 입을 통해 감염이 된다는 가설에 작은 증거를 하나 추가하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뜬금없는 위장병 포스트라는... ^^)

그러나 제가 진짜 말하고 싶은 것은 저런 과학적 배경보다는 양치질의 중요성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양치질의 중요성은 입속에 세균의 다양한 서식처인 플라그의 생성과 성장을 방지하는 것에 있습니다.
물론 헬리코박터 감염의 경로가 입이니 한 그릇에 같은 수저로 음식을 먹는 우리 식습관이 바뀌는 편이 가장 좋겠지만, 양치질로 플라그를 제거하는 것도 굉장히 효과적일 거라는 말이지요.

 

즉 플라그의 성장은 헬리코박터 감염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으니

헬리코박터 프로젝트를 외치면서 요구르트를 드시는 것보다 하루 두 번의 양치질과 하루 하 번 치실사용을 잊지 마시라는 겁니다. ^^



뭔 말인고 하니...

위장병(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도 구강을 통해 전염이 된다.
꼼꼼한 양치질과 치실 사용으로 감염 예방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p.s. 오늘 애플 스토어에 맥북 들고 갑니다. ㅎㅎㅎ

이게 먼 소린지 궁금하신 분들은 -> 애플의 에프터 서비스에 열받은 사연을 보세요

 

Posted by dentalife
본문의 내용에 대한 불펌은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출처를 명시하고 내용을 바꾸지 않으시면 스크랩과 퍼가기는 괜찮습니다.
댓글 하나 남겨주시는 센스 있으시면 이뻐라 할지도 몰라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0.03.17 07:59 신고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양치질과 치실..치아관리만큼 중요한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2. 2010.03.17 08:52 신고

    한때 제가 헬리코박터로 인해 십이지장 궤양을 심하게 앓았답니다.
    그 뒤로 담배도 끊고 약물치료를 통해 현재는 회복이 되었지만
    진짜 헬리코박터 이거 무시못하는 병균이더라구요
    근데 답은 매우 간단하네요 ^^
    하루 양치질 두번에 치실 (저는 요지를 사용하는데)
    잘 보고 갑니다 ^^

  3. 2010.03.17 12:13 신고

    ㅎㅎㅎ 맥북때문에 고생이 심하시네요.^^

  4. 2010.03.17 19:54 신고

    아 왜이리 피곤하지

  5. 2010.03.17 23:15 신고

    헉.. 새롭게 안 사실이네요..
    역시 양치질이 가장 중요한거 같네요..^^

    • 2010.03.22 04:04 신고

      인류역사상 물로 몸을 씼는 것 만큼 질병 예방을 확실하게 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입안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6. 2010.03.18 23:58

    양치질이 충치예방만 하는게 아니었군요...
    정말 좋은거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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