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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캐나다 언론에 밝힌 오서코치의 심경고백

이번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은 아시다시피 오서코치에게도 아주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캐나다의 언론에서도 이와 관련한 기사가 나왔기에 번역해 보았습니다.

특히 오서의 과거와 김연아의 현재가 트리플 플립이라는 점프 하나로 묶이는 절묘한 내용이 가슴 뭉클한 좋은 기사입니다.

원문은 The Canadian Press에서 지난 금요일에 게재한 기사이며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 원문 보러가기

저작권문제상 중간 제목을 제외한 원문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저의 발번역을 즐감하시길.. ^^:



Orser finally gets his gold - 마침내 오서가 금매달을 가지다.


South Korea's Kim Yu-Na reacts with coach Brian Orser after her free program in the figure skating competition at the Vancouver Olympics.
from the Canadian press
(David J. Phillip/Associated Press)


켈거리 올림픽의 브라이언의 전쟁에서 패한 지 22년만에 브라이언 오서는 마침내 그의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물론 그는 이것을 지난 목요일 벤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제자, 한국의 천재 김연아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루었다.

경쟁자로써 은매달에 그쳐야만했던 한 남자는 그의 학생(김연아)의 놀랄만한 승리가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찾아온 보상이었음을 인정했다.

"그래요. 그런게 있지요." 오서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그것은 여기, 캐나다에, 이번 올림픽에 있습니다. 나는 다른 위치에(코치로) 있었지만 기분은 끝내줬지요."

지금 48세의 오서는 4년간 김연아를 가르쳐왔다. 이 유연한 한국의 스타가 스케이트를 할 때 오서는 링크의 가장자리에서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할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마치 오서가 그녀와 함께 스케이트를 타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김연아가 취재원의 홍수속에서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는 그녀의 꽃다발을 쥔 채로 설명했다.

"나는 매일 그녀과 그 프로그램들을 스케이트로 함께 탔습니다. 나는 모든 스텝을 다 압니다. 나는 그럴 수밖에 없어요."

"나는 그녀에게 내 에너지를 보내려고 노력하고, 이것은 내가 그 시간(과거의 올림픽의 경험)을 흘려보낼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그는 김연아가 과거에 문제가 되었던 트리플 플립의 착지를 무사히 했을 때 엄청난 안도감을 느꼈다.

그 점프는 또한 1988년 캘거리 올림픽에서 그가 금매달을 놓치게 한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Won 2 silver medals- 두 개의 은매달을 따다

온타리오  Penetanguishene 출신의 오서는 1984년 동계 올림픽에서 미국의 스캇 헤밀턴에 이어 은메달을 땄었다.

1988년 올림픽 개막식의 기수로써 그는 그의 가는 어깨에 온 나라의 기대를 짋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의 브라이언 보이타노와의 힘들고 널리 알려진(광고된) 스케이트 대결의 (중압감)속에 있었다.


보이타노가 지금은 더이상 올림픽에 포함되지 않은 필수 피겨(compulsory figures 뭔지 모르겠네요 ㅎㅎ 아마 예전엔 쇼트-프리가 아니라 필수-쇼트-롱의 조합으로 대회를 했던 것 같네요.)에서 승리했다.
오서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이겼다.
마지막 롱 프로그램에서 보이타노는 무결점 연기를 했으나 오서는 트리플 플립에서 실수를 범했다.

오서 코치는 만약 같은 점프가 김연아의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막았다면 견딜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트리플 플립을 성공했을 때, 나는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녀가 이 처절한 트리플 플립 때문에 올림픽에서 이기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순간을 정말 원하지 않았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런 상황을 겪고는 살 수 없었을 겁니다."

김연아가 그녀의 무결점 프로그램을 끝내고 명백히 기뻐하는 동안, 1시간 후에 오서는 평온한 감정으로 돌아왔다.

"나는 결코 나의 올림픽의 여정을 끝낸다는 식으로 느낀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마 그런 감정이 있었나 봅니다."라고 그는 인정했다.

"이제는 끝냈다는 느낌이네요."


<2007-2008 그랑프리 파이널 직후, 오서와 김연아 - 출처: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