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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미국의 대표적 구강 청정제 - 리스테린(Listerine) 리스테린은 1895년에 수술용 살균제로 처음 개발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소위 이센셜 오일이라고 불리는 미국맥주에서 추출한 4가지 살균제와 알콜이 주 성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센셜 오일과 알콜은 함께 작용해서 플라그 생성을 어느 정도 예방하고 세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충치와 잇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다른 제품과는 달리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연구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리스테린은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Mouth Rinse브랜드입니다. ADA(미국 치과 협회) 에서 인증한 OTC(over the counter product – 의사의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제품)로는 리스테린이 유일했었지요. 지금은 좀 늘었습니다만. 물론 처방전으로 살 수 있는 클로로헥시딘이 살.. 더보기
치과의사는 흡연자를 사랑해 신년계획을 금연으로 잡으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흡연의 해악에 대해서야 많은 분들이 들어 알고 있을 테니 장황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지요. 치과의사들은 흡연자를 사랑해 치과의사들은 흡연자를 싫어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쁜(?) 치과의사가 있다면 흡연자를 싫어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ㅋㅋ 왜냐하면 흡연은 잇몸병을 증가시켜서 잇몸의 상태를 안좋게 합니다. 그리고 구강암의 발생율도 (특히 시거나 씹는 담배) 올라가지요. 담배를 핀다면, 치아에 착색도 되구요. 즉 흡연자가 치과에 온다면 보통 잇몸병 치료때문에 스케일링도 6개월이나 1년이 아닌 3개월마다 받아야 하고, 구강암도 꾸준히 검사해 주어야 하고, 착색을 제거 하기 위해 미백도 해야하고.. 즉 치과에 돈을 벌어다 주는 좋.. 더보기
미국에서 한국보다 싼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치대에 다니고 있으니 아무래도 가끔 치과에 대한 상담을 해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분들의 경우 미국과 한국의 치과에 대해 다소간 오해하시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3편에 걸쳐서 아래의 순서대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1. 미국에서 한국보다 싼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2. 한국 치과 기술이 미국보다 뛰어나다? 3. 왜 미국 치과의사들은 자기들이 진료를 못하고 다른 곳으로 보낼까? 미국치과는 무조건 한국보다 엄청 비싸다? 꼭 읽어주세요! 댓글을 읽어보니, 제 글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다시 강조를 합니다. 이 글은 미국에도 저렴한 치과진료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쓴 것이지, 일반적인 진료비가 한국보다 낮다는 것이 아닙니다. 공개한 가격은 뉴욕주립치과.. 더보기
타액 (1) 침만 가지고 병을 진단할 수 있다? 병원에서 환자를 검사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피검사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피속에는 각종 항체와 단백질이 떠돌아다녀서, 피를 검사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알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피검사를 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피검사라는 것이 만만하지 않지요. 일단 주사바늘을 찔러 피를 빼야 하니까요. ^^;; 미국에서 한 두가지 피검사를 하는데 큰 주사기 두 개에 피를 빼갈 때면 -_-;; 게다가 살을 뚫어야 (invasive)하기 때문에 감염의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피를 빼지 않고도 많은 검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타액을 이용해서 몸의 이상을 검사하는 방법이 실용화에 다가서고 있는데요. 왜 하필 타액일까? 타액은 기본적으로 체액에서부터 만들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