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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왜 구강 청정제를 사용하나요? 개인 치과위생 용품으로 필수적인 치약과 칫솔, 치실을 제외하고 요즘 많이 팔리는 것이 우리말로는 구강 청정제, 영어로는 Mouth Rinse (Mouthwash)라고 하는 놈입니다. 한국에는 가그린이 선두주자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한국에 있을 때는 단 한 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미국에서 치대를 다니면서 리스테린을 써보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 여러가지 제품들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구강 청정제라는 말 자체가 사실 조금 애매한데요. 우리가 뭉뚱그려 부르는 가글 제품도 사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크게는 충치 예방을 위한 것과 잇몸병을 위한 것으로 나눌 수가 있구요. 입냄새 제거는 부가적인 부분입니다.요즘은 미백제를 첨가한 것도 있지요. 구강 청정제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기 전에 크게 두 가지.. 더보기
불소와 충치 이전에 충치가 설탕 섭취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미미하지만 치아를 재생하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도 말씀드렸지요. 치아 회복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물질중 하나가 불소인데요. 1800년대까지 설탕섭취량과 충치가 비례하는 상황을 역전시킨 것이 바로 불소의 사용입니다. 물론 불소의 유해성 논란이 있어서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사용, 특히 상수도의 불소화는 찬반양론이 뜨겁지요. 그럼.. 저는 상수도 불소화에 찬성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염두에 부시고 ^^ 불소에 관한 제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불소(Fluorine)와 음이온화된 불소(Fluoride) 좀 학문적인 애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예전 화학시간에 배웠던 주기율표… 기억나시나요? 불소는 영어로 Fluorine.. 더보기
입냄새를 제거하려면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아마 한 번 쯤 입냄새에 대해 생각하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 같은데요. 탈무드에도 입냄새가 이혼의 사유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고 하는 걸 보면 그 옛날에도 입냄새는 꽤나 심각한 사회적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Dad eats too much hot food? Bad breath? by Hendricks_NY 입냄새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입냄새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냄새를 잘 못맡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입냄새가 없음에도 (혹은 심하지 않음에도) 자신이 심한 입냄새를 풍긴다고 생각한다고 하는군요. 이런 사람들을 Halitophobia(halitosis – 입냄새 + Phobia – 공포증)라고 부르는데 한 조사에 의하면 25%의 사람이 이에 해.. 더보기
충치 백신이 만들어 진다면? 충치에 대한 글을 쓰면서, 다음부터 충치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다루겠다고 했는데요. 굉장히 방대한 내용이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교과서식의 정리된 글보다는 오늘은 조금 흥미있는 주제를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자고 생각했습니다. 이전 글에서 설명했지만, 충치가 생기기 위해서는 박테리아, 당분, 시간, 그리고 치아 라는 요소가 모여야만 합니다. 우리가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칫솔이나 치실은 이에 붙은 플라그를 떼어내는 것입니다. Streptococcus mutans - 충치의 주범인 박테리아입니다. (from wikipedia.org) 그런데 칫솔질, 치실 하시는 게 정말 귀찮지 않나요? 저도 그렇습니다.^^ 만일 충치 예방 주사가 있다면 어떤가요? 맞기만 하면 충치 걱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