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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he US

왜 미국 치과의사들은 자기들이 진료를 못하고 다른 곳으로 보낼까? 치대에 다니고 있으니 아무래도 가끔 치과에 대한 상담을 해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분들의 경우 미국과 한국의 치과에 대해 다소간 오해하시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3편에 걸쳐서 아래의 순서대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1. 미국에서 한국보다 싼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2. 한국 치과 기술이 미국보다 뛰어나다? 3. 왜 미국 치과의사들은 자기들이 진료를 못하고 다른 곳으로 보낼까? 미국 치과는 실력이 부족해서 여기저기 딴곳으로 보낸다. 어떤 분이 제게 치아 관련 상담을 했습니다. 사랑니가 살짝 썩어서 미국 치과를 갔는데, 치아가 뽑기 힘든 구조이니 전문의에게 가라고 했다더군요. 견적을 냈더니 한국 돈으로 백수십만원이 나왔답니다. 미국에서도 일반 치과에서 이를 뽑으면 크게.. 더보기
한국 치과기술이 미국보다 뛰어나다? 치대에 다니고 있으니 아무래도 가끔 치과에 대한 상담을 해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분들의 경우 미국과 한국의 치과에 대해 다소간 오해하시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3편에 걸쳐서 아래의 순서대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1. 미국에서 한국보다 싼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2. 한국 치과 기술이 미국보다 뛰어나다? 3. 왜 미국 치과의사들은 자기들이 진료를 못하고 다른 곳으로 보낼까? 오늘 다룰 오해는 한국의 치과 기술이 미국보다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미국이 한국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또한 아닙니다. 미국과 한국의 치과 수준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한국이 뛰어나다고 오해하시는 일부 한인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입니다. (실제로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더보기
미국에서 한국보다 싼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치대에 다니고 있으니 아무래도 가끔 치과에 대한 상담을 해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분들의 경우 미국과 한국의 치과에 대해 다소간 오해하시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3편에 걸쳐서 아래의 순서대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1. 미국에서 한국보다 싼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2. 한국 치과 기술이 미국보다 뛰어나다? 3. 왜 미국 치과의사들은 자기들이 진료를 못하고 다른 곳으로 보낼까? 미국치과는 무조건 한국보다 엄청 비싸다? 꼭 읽어주세요! 댓글을 읽어보니, 제 글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다시 강조를 합니다. 이 글은 미국에도 저렴한 치과진료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쓴 것이지, 일반적인 진료비가 한국보다 낮다는 것이 아닙니다. 공개한 가격은 뉴욕주립치과.. 더보기
미국의 식품 리콜(Recall)을 경험하다 일주일 쯤 전에 미국의 편의점 같은 곳인 CVS에 잠시 들렀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끔 식사 대용으로 먹는 음료수인 Slim Fast라는 넘이 리콜 되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더군요. 사실 지난 12월에 이미 리콜이 되었는데, 제가 뉴스를 안보니 까맣게 몰랐던 것이지요. 원인은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는 박테리아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집에 와서 뒤져보니 6개들이 팩이 뜯겨진 채로 두 세개 뒹굴고 있어서, 가지고 갔습니다. (다 먹어버린 다른 팩들은 어쩌고.. ㅠㅠ) CVS로 가지고 갔더니, 영수증이 없으니 자기들이 현재 판매하는 금액 그대로 보상을 해 주더군요. 사실 그 제품은 2-3달 전, 세일 기간에 좀 더 저렴하게 산 제품이었습니다만, 내가 얼마에 샀는지, 어디서 샀는지 묻지도 않고 교환을 해.. 더보기
버팔로 윙 드셔보셨어요? 제가 버팔로로 이사오면서 이곳에 유명한 것 딱 두가지를 듣고 왔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두번째(?) 구요, 젤 유명한 것이 바로 버팔로 윙입니다. 들어보신분은 들어보신 이름이겠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닭날개를 튀겨서 새콤하고 매운 소스를 묻힌 요리입니다. 미국인들이 밤에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맥주와 즐겨먹는 음식정도 될까요? 이 사진은 버팔로 원조 윙집들이 아니라 프랜차이즈 회사인 “버팔로 와일드 윙” (Buffalo Wild Wing)이란 곳의 사진입니다. 프랜차이즈 가게라서 다양한 맛의 소스로 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의 양념통닭과 비슷한 맛이 나기 때문에 제가 좋아라 합니다. 가격도 싸구요. ^^ Ageratum님 (Ageratum’s fotolife)이 버팔로에 오셔서 저곳에서 윙을 드셨다고.. 더보기
미국 무료진료소 봉사 - 버팔로 굿네이버스 (Good Neighbors) 이전부터 작성해 두었던 글인데 막상 포스트하려고 하니 굿네이버스라는 단체가 이슈네요. 며칠 미루다가 포스트는 합니다만, 일단 아이티에 간다는 굿네이버스와는 다른 곳임을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뉴욕주 버팔로 지역에 있는 기독교 무료 의료 봉사 단체인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와 제 아내가 2008년 가을 부터 1년 좀 넘게 저녁에 치과 보조로 봉사를 다녔던 곳인데요. 지금은 시간이 맞지 않아서 좀 쉬고 있는 중입니다. 버팔로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는? 2004년에 설립된 Good Neighbors는 버팔로 다운타운 근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 월 수 금 세번 여러분의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들이 오셔서 무료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지역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영어 이야기 (4) 미국인에게 영어를 가르치다. 한국 사람들의 영어 강박증은 유난한 편이지요. 특히나 백인이 영어를 하면 그렇게 대단해 보이나 봅니다. ^^ 예전에 들은 얘기입니다. 어떤 백인 여자가 다음달에 한국에 초등학교 영어 교사로 가게 되었다고 자랑을 하더랍니다. 자기는 고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한국에 있는 친구가 소개를 해서, 대학을 나왔다고 서류에 썼더니, 성적표나 졸업장도 보지 않고 받아주더라는 군요. 한국의 친구말에 따르면 "영어 잘하는 백인"의 천국이래나 뭐래나... 그 얘기를 듣고 정말 분노했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태어나고 사는 백인들을 “영어 잘하는” 순서대로 일렬로 세워놓고, 제가 그 중간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어디쯤 갈까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감히… 줄에 낄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드시지는 않는지요. 사실 저도 미국에.. 더보기
영어 이야기 (3) I am sorry 했는데 왜 자꾸 말을 시킬까? Thank you (땡큐) 고맙습니다. I am sorry (아이 엠 쏘리) 미안합니다. 중학교 1학년이면, 아니 요즘은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아도 아는 저 말들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들 중 하나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걸핏하면 땡큐, 아엠쏘리, 익스큐우즈미를 외치고 다니지요. 하물며 길가다가 지나는 사람 만나서 인사만 해도 땡큐를 꼭 붙입니다. –_-; 1. 이넘의 인삿말은 왜 이렇게 긴지... 이넘의 땡큐가 들어가는 바람에 미국의 인사는 꽤나 긴(?) 편이지요. 특히 저는 걸음이 빠른 편이라, 저 쪽에서 사람이 걸어오면 (특히 아는 사람이면) 어느 타이밍에 인사를 해야 하는지 한 참을 재야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 위해 아래 문장을 읽어 보시죠. (한글 발음으로 읽어 보셔도 됩니다.. 더보기
영어 이야기 (2) 영어 때문에 아내의 아들이 되다 미국에서 살다보면 아무래도 영어가 외국어이다 보니 영어로 인한 에피소드들이 많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예전에 What’s up에 얽힌 추억도 한 번 소개했었는데요. >> 예전 글 보기: 와써~? What's up ? 이번에는 영어 때문에 저희 가족에게 일어났던 일화를 몇 가지 소개할까 합니다. ^^ 1. 영어에 한국말 섞어 쓰기 제가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영어에 한국말을 섞어 쓰는 것 입니다. 특히 상황이 급하거나, 말을 만들어 내기가 힘들어 버벅대고 있을 때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요. 웃기는 것은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이 문맥속에 잠시 한국말이 들어가도 걍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한참 떠들다가 중간에 말이 헛 나간 경우 – 아니,참.. 그게 아니고 등의 짧은 한국어가 가끔 무.. 더보기
영어 이야기 (1) 와써~ ? What's up ? 미국에 와서 생활하다 보면 역시 언어는 살아있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만일 외국인이 한국어를 잘 배워서 한국에 왔는데 친구들이 “즐” “뭥미” “이뭐병” 따위의 말을 써댄다면 미치겠지요. ㅎㅎ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아는 단어나 표현이라도 실제적으로 전혀 다가오지 않아서 답답한 경우가 있습니다. 제게도 그런 표현들이 많았는데요. 처음에 정말 고생한 표현 하나가 What’s up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나만 보면 와썹와썹하는데 먼 소린지를 모르겠는 겁니다. 예전에 타이푼님의 뮤직비디오에 한글리쉬가 나온 것을 보고 한참을 웃었는데요. 그걸 보며 내가 이 뮤비만 미국오기 전에 봤어도 걍 나도 와써~~ 하고 질러줄걸.. 이런 생각을 했더랬지요. 타이푼님의 뮤비 앞부분 (출처: 유튜브) 보기 어쨌거나 그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