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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he US

한 겨울 속의 여름, 갈베스톤 섬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벌써 이번 주네요. 2009년이 시작한지가 언젠데... ... 올해 버팔로의 겨울은 (아직까지는) 상당히 따뜻했습니다. 무려 12월 1일에 첫눈을 보는 경사(?)를 맞았지요. ㅎㅎ 겨울만되면 이전에 살던 달라스가 더욱 그리워지는데요. 달라스에서는 겨울에 눈 보기가 어려웠다지요. 설사 온다고 해도 곧 녹고... ... 제가 자란 곳도 눈이 드문 부산이었고, 서울에 있을 때도 겨울에는 대체로 부산 본가에 가 있었으며, 군 생활마저 부산에서 했으니, 저는 눈이랑은 인연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었을겝니다. 그래서인지 버팔로로 처음 올 때만해도 눈에 대한 환상(?) 같은 것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었더랬습니다. 그랬던 제가 겪은 이 곳 버팔로에서의 첫눈이 워낙에 강렬한 인상( 140년만의 폭설 -_.. 더보기
맨하탄에서 맛본 최고급 프랑스 요리 제가 현재 살고 있는 곳은 미국 뉴욕주의 버팔로입니다. 보통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얘기를 할 때, 미국의 어디에 사느냐는 질문을 당연히 받게 됩니다. 그러면 뉴욕주 버팔로라고 친절하게 풀어서 얘기하지요. 그 때의 반응은 대부분의 경우, 아… 너 뉴욕에 살어? 입니다. –_-; (엄밀히 말해 뉴욕에 산다는 말은 맞습니다. ^^) 당연한 것이 저도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사촌누나가 라체스터란 곳으로 유학을 갔다고 했을때 거기가 어디야?? 이런 반응으로 보였습니다. 뉴욕주라길래.. 아... 뉴욕 -_-; 했었지요. 딴 데는 몰라도 뉴욕이랑 LA정도는 들어본 도시 이름이니까요... 저 같은 경우 농구팀과 야구팀이 있는 도시 이름정도는 알았습니다 .^^; 어쨌든 그러면 버팔로는 뉴욕주에 있지만 뉴욕시티와는 참 멀다.. 더보기
미국의 재래시장을 소개 합니다. 제가 미국에 처음 올 때만 해도 미국에는 커다란 마켓들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처음에 미국에 살면서도 그런 곳들만 이용했었지요. 그러나 살면서 느끼는 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도 상점이 대형화 되고 프랜차이즈 화 되기 이전에는 조그만 구멍가게들이 많았고, 또 한국의 5일장 처럼 작은 상인들이 모여서 물건을 파는 장터가 존재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장터는 아직도 미국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농부들이 농산물을 가지고 나와서 파는 곳을 보통 Farmers market이라고 부르는데요. 요즘은 상업적으로 물건을 도매로 띠어서 나오는 중소 상인들도 있지만, 자기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것들을 가지고 나와서 파는 농부들이 많은 곳입니다. 달라스에 있을 때는 카운티별로 하나씩 있었.. 더보기
미국 사는 이야기 - 처음 살았던 아파트 미국에 와서 느낀 점중 하나를 들라면 역시 넓은 나라이며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산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생활과 문화의 많은 부분들이 지역별로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New York City에서는 한국처럼 차 없이 생활하는게 아무런 불편함이 없지만 대부분의 미국 거주자들은 차 없이는 못 사는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제 글은 모두가 제 개인적인 경험에 기초한 것이므로 미국 전체의 상황을 반영하지는 못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 가장 헷갈렸던 개념 중 하나가 아파트(Apartment) 였습니다. 국어 사전에는 아파트가 “공동 주택 양식의 하나. 오 층 이상의 건물을 층마다 여러 집으로 일정하게 구획하여 각각의 독립된 가구가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든 주거 형태이다.” (출처.. 더보기
13일에 금요일에 내린 140년만의 폭설 다음은 제가 버팔로에 2006년에 와서 본 첫 눈에 대한 소감(?)입니다. 미국에 와서 처음 2년동안 눈을 보기 힘든 동네에 살았던 제게 버팔로의 첫눈은 은근히 기대되는 것 중 하나였습니다. 겨울이 길고 춥다지만 얼마나 되겠나 싶기도 하고… 그날은 2006년 10월 12일 목요일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 첫눈이구나. 첫눈이니 만큼 저는 이정도의 눈을 상상했었습니다. 윗 사진은 작년 겨울쯤 찍은 것인데요. 잘 보시면 나뭇가지들이 앙상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는 10월초.. 나무에 아직 잎들이 잔뜩 달려 있을 때입니다. 내리는 눈이 나뭇잎에 걸리는 것을 보면서 나뭇가지가 부러지진 않을까, 쌓이는 눈을 보며 지붕이 내려 앉지 앟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물론… 버팔로.. 더보기
The Niagara Falls를 소개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따지고 보면 북 아메리카에서 가장 알아주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바로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The Niagara Falls)가 있는 곳인데요. 다른 3대 폭포들인 이과수 폭포와 빅토리아 폭포가 각각 남아메리카(브라질)와 아프리카(짐바브웨)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반면 나이아가라는 캐나다와 미국이라는 두 부국의 사이에서 잘 발전된 관광지라고 할 수 있지요. 아래 위성사진을 보면 나이아가라를 둘러싸고 도로며 높은 빌딩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캐나다쪽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좋아서 미국측 관광지인 버팔로는 국내용 관광지 정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아니면 미국 동부로 단체 관광을 오는 관광객들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들르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