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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영어 공부 (1) 영어 이메일을 쓸 때 알아두면 좋은 5가지 표현

고등학교 때 반 친구중에 호주에 있는 사람과 영어 펜팔을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영어 공부법으로 펜팔을 하는 친구가 흔하진 않지만 가끔 있었지요.

한 번 편지를 주고 받는데 2주 이상이 걸리는데 꾸준히 잘 하는 것을 보고는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반면 요즘을 생각해보면 이메일 때문에 세상이 참 좁아진 느낌이 들죠.

그래서인지 해외에 나가 있는 경우 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영어로 이메일을 써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미국에 처음 와서는 (지금도 그렇지만), 영어 이메일을 쓰는데 적합한 표현을 찾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보통 미국인들에 제게 쓴 메일을 모아놨다가 적당한 표현을 찾아서 사용하곤 했지요. ^^

그래서 오늘은 제가 배운 영어 이메일을 쓰는데 유용한 표현들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Good old letter to Luke Skywalker
Good old letter to Luke Skywalker by Stéf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1. To whom it may concern - 담당자 귀하

영어로 문의 이메일을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정말 난감하지요.

저도 받는 사람 이름이나 직위라도 있으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당장 영어로 이메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몰라서 너무 고생했었습니다.

 

그런 경우를 대비한 가장 중요한 표현이 To whom it may concern, (담당자 귀하) 라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이력서나 자기 소개서를 제출할 경우에도 유용하게 쓰이니 잘 기억해 놓으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

제가 미국에서 배운 영어 이메일 표현중 가장 긴요하게 사용했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댓글에 가끔 글을 오독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다시 첨언합니다.

To whom it may concern은 특정 담당자를 모를때 사용하는 공적인 표현입니다.

말그대로 "담당자 귀하"라는 표현입니다.)


그 외에 받는 사람을 알고 있을 경우에는

Dear Dr. Kim,

Dear Hong Kil Dong,

처럼 Dear를 붙이면 영어 이메일의 시작으로는 무난한 공식적인 표현이 됩니다.

 

격식없는 사이인 경우에는 Hello, Hi, Good morning, How are you, What’s up 등의 구어체 인삿말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2. I am looking forward to meeting you – 만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보통 영어 이메일을 쓰면서 “기대하다”라는 표현을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I am looking forward to –ing (look forward to 명사) 입니다.


이 표현은 어려워서 미국의 문법문제에도 종종 등장하는데, be looking forward to 뒤에는 ing형이(명사로) 옵니다.

forward 와 to 가 붙어있는 것도 헷갈리는데 뒤에는 -ing가 오기 때문에 통으로 기억하고 있지 않으면 굉장히 틀리기 쉬운 표현입니다.

 

(여기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첨언합니다.

look forward to 뒤에는 to 가 전치사로 쓰여서 명사가 옵니다.
따라서 동사인 hear, meet, see 등을 쓰기 위해서는 -ing를 붙여서 명사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look forward to meet 이나 look forward meeting이 아니라 look forward to meeting 가 문법적으로 맞는 표현입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I am looking forward to hearing from you (연락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는

답장을 받아야 할 경우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I hope to see (meet) you라고 써도 비슷한 표현이 되겠습니다.

 

 


3. It would be very appreciated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appreciate은 부탁이나 공지의 편지를 보낼 때 공식적인 감사의 표현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It will be very appreciated도 괜찮은 표현입니다.

아무래도 가까운 사이이면 Thank you정도로 해결되겠지만, 좀 더 정중한 표현을 쓰고자 한다면 appreciate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수동태로 (It ~ )이라고 쓰면 좀 딱딱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공문 같은 데 좀 더 적합한 표현입니다.


반면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I appreciate으로 쓰면, 개인적인 감사의 표현이 돋보이게 됩니다.

개인의 자격으로 영어 이메일을 쓸 때는 I really appreciate it 등의 표현도 좋겠지요.



4. Regards - 편지의 마무리

 

제가 회사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배운 단어입니다.

그 전에는 regard를 –에 관하여 라는 정도의 뜻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외국 사람이 보내온 편지의 말미에 Best Regards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저도 영어 이메일 뒤에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말로 편지를 쓸 때도, 맨 뒤에 서명전에 한마디씩 붙이는 뭐 그런 용도입니다.

 

Regards앞에 적당한 형용사만 붙여도 다양한 문장 말미를 바꿀 수 있습니다.

warm, warmest, kind, best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with regards라고 써도 되구요.

 

그러나 역시 공식적으로 편지 말미에 가장 많이 쓰는 표현으로는

Sincerely,

가 가장 형식을 갖춘 느낌이 드는 영어 이메일의 마무리입니다. ^^

 


5. FYI – for your information - 편지를 전달(포워드) 해줄 때

 

영어로 편지를 주고 받다 보면 가끔 편지를 전달(포워드)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냥 편지만 포워드하기 뭐하면 FYI 라고 써주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

또는 어떤 정보를 찾았는데, 친구에게 유용할 것 같아서 알려줄 경우에도, 스크랩해서 붙인 위에다 써주면 됩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는 표현입니다.


이렇게 편지에 줄임말을 쓰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ASAP – as soon as possible – 가능한 빨리

같은 표현이 또 다른 예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