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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 배우기

구글의 특별한 선물에 낚이다.


블로그를 하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것이 구글 에드 센스를 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달아보니 이상한 광고들이 많이 떠서 걍 대부분을 링크광고로 처리해놓고 있었습니다.

차라리 연관된 글이 뜨는 올블로그가 훨씬 낫더군요.

어쨌거나, 이렇게 구글과 엮이다보니(?) 구글에서 송년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_-;

원래 보내는 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열어봤더니,


 


위와 같은 이메일이 날라왔는데요.

“작은 보답의 마음으로 드리는 특별한 선물” 이 뭘까 하고 클릭해서 들어갔습니다.

그냥 뜬금 없이 플래쉬 영상이 하나 뜨는데요.


비디오를 딸 수 없어서, 캡처 영상과 링크를 겁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눌러서 들어가 보세요. 별 건 없습니다.)


링크 - 구글에서 드리는 송년메시지 보기


경제 침체로 어려워진 자선기관들을 위해 구글이 무려 2천만불 (한화로 2천 4백억? 달러당 1200원으로 계산시)을 기부한답니다.

오..


처음에는 선물준다더니 이게 뭐냐? 낚였네..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뭐 좋은 일에 돈 많이 쓴다니 좋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과연 2천만불일까?라는 생각이 들어 영문 원본 메세지를 찾아봤습니다.


<from TechCrunch.com>


오호라 정말 그렇군요.

게다가 웹서핑을 하다보니 흥미있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저같은 초보 블로거들은 알 수가 없겠지만, 구글에서는 매년 상위권에 속하는 애드 센스 유저들을 위해 광고주들의 선물을 실제로 보내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올해만큼은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로 결정한 모양입니다.

아래는 영문 원본 메세지 입니다.

“This gift is for someone very special: Everyone. Because charities are experiencing their toughest year in decades, we have committed $20 million to helping those who help us all. Our gift to you is a gift to them. Happy Holidays.”


돈을 지원받는 곳은 25군데의 자선단체로 구글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하네요.

어떤 특별한 기준하에 결정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존에 구글이 후원하던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구글은 이미지 관리를 잘 하기로 유명한 기업이었지만, 점차 거대화 되면서 구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져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조치는 늘어나는 구글 에드 센스 유저 전체를 포괄하면서, 사람들에게 구글의 건전한 기업문화(?)를 나름 과시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뭐... 어쨌건간에 이정도 낚임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

우리의 이웃들에게 따스한 겨울 되기를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